작가를 확인하면, 대체역사를 맛깔나게 풀어낼 수작이라는 확신을 얻는다
안심하게 된 당신은 이제 표지를 눈여겨 본다
???
뭐지 이 아리따운 남녀는? 감히 프로이센 건국이라는 위업을 앞에 두고 꽁냥대는건가?
아니 내 성스러운 대역물이!
그러나 몇 화만 좀 더 읽어보면, 비스마르크-플로렌스 커플의 사랑놀음에 몰입하며 사랑 타령을 하고있는 본인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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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대체역사 장르 작가들이 새로운 장르로 뻗어나가며 실험적인 시도를 해보는 오늘날, 리첼렌 또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그렇기에, 고증에만 신경쓰며 이야기 흐름이 경직되어 있을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하며 시도해보자
카르카손 작가가 시도했던 '내혁단없'과는 또 다른 맛의 연애물을 즐길 수 있다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대역을 접할 새로운 기회를, 대체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심신의 치유와 힐링을 해줄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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