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예능물 #배우물 #감동한스푼
‘피아노 천재의 예고생활’을 집필하셨던 체대생 작가님의 ‘신비주의 배우가 변했다’에 대한 추천글입니다.
[소개글]
연기와 예능, 이번엔 그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고 말리라.
[줄거리]
퇴물 배우인 주인공은 회귀했다! 22살에 길거리캐스팅, 24살에 데뷔, 외모만으로도 크게 화제가 되었던 주인공 이기우. 그러나 발전은 거기서 그치고 마는데... 결국 찾아주는 곳 없이 퇴물배우가 된 주인공. 그런데 주인공이 회귀했다!
이번 삶에서는 같잖은 신비주의가 아니라, 과묵한 얼굴마담 배우 캐릭터가 아니라, 연기력, 예능, 인지도 모두 잡겠다!
[추천사유]
작품이 참 재밌습니다. 예능이 변경 전 제목의 테마인 만큼 유쾌해요.
작품을 볼 때 사실 가장 큰 기준은 ‘재미’입니다. 이건 저 말고도 다른 모든 분들이 같겠죠. 재미가 있어야 보고, 재미가 있는 이유안에 몰입감, 캐릭터성, 소재 등등 뭐 비문,오탈자등도 될 수 있고, 다양한 이유가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래서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이기우는 다시 사는 삶은 신비주의 배우가 아니라 대중과 접점이 많은, 친숙하고 연기도 잘하는 배우가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회귀하자마자 예능 출연을 시작으로 여타 드라마의 카메오 출연 등 활동들을 시작합니다.
연예계물은 참 많습니다만, 이 작품의 특장점은
첫째로, 주인공과 여동생의 케미에서 오는 유쾌함 입니다.
전반적 캐릭터들의 케미라고 하고 싶지만, 주인공과 여동생의 케미가 강한 만큼 다른 캐릭터가 아직 초반인지라 그런지 폼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이 되진 않네요. 투닥거리는 주인공과 여동생의 모습은 절로 웃음을 짓게 합니다.
둘째로, 에피소드의 다변화입니다.
연예계물, 특히 예능을 테마로 하는 경우 하나의 에피소드가 너무 길게 끌어져서 지루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다 아는 국민예능의 내용을 하루종일 설명한다던가 하는 경우도 많죠.
‘신비주의 배우가 변했다’의 경우 현재 22화까지 연재되어있는데, 크게 4개의 챕터가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지지부진한 전개 없이 시원하게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개가 너무 빠르지도 않구요.
이러한 점이 글에 질리지 않고 몰입감을 높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셋째로, 익숙함과 기발함의 적절한 섞임입니다.
너무 기발하면 공감이 어렵고 꺼려집니다. 너무 익숙한 맛만 나면 크게 흥미를 가지기 힘들죠. 작 중 주인공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나 드라마는 익숙한 맛이 나면서 또 다른 맛이 납니다. 그래서 질리지 않고 볼 수 있습니다. 너무 기발해버리면 또 보기가 싫죠. 예능을 다룬 많은 글이 있었지만 딱 하고 대박작이 생각나지 않는 데에는 이러한 이유도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지만 저는 여태까지의 전개는 200%만족하고 있습니다. 감동이 살짝 섞이면서 유쾌한 기조를 유지해서 입맛에 딱이에요.
[마무리]
전작도 재밌었던 만큼 이번 작도 상당히 기대중입니다. 그리고 여태까지는 참 재밌어요. 제목을 ‘예능’ 보다 크게 ‘배우가 변했다’로 가신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저야 예능물을 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주인공의 다채로운 면을 볼 수 있으면 저 포함 독자들이 더 글에 몰입하고 애착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바라는 바는, 앞으로도 이 폼을 유지하면서 작가님이 쭉쭉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지만 쉽게 루즈해지기 쉬운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화이팅해주셨으면 합니다.
예능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 유쾌한 글을 찾는 분들 께 강추드립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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