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보다가 너무 괜찮은데, 화수는 쌓여있고, 조회수는 생각보다 적길래 추천을 남겨봅니다.
#현대판타지 #술 #막걸리 #전문가물 #신(디오니소스) #상태창 없음
안녕하세요, 저는 ‘술을 빚어 인생역전’이라는 소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혹시 술을 빚는 소설을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런 장르소설, 그리고 만화책까지도 즐겨보는 사람인데, 은근히 술에 관한 이야기는 신의 물방울 빼면 기억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당연히 술을 빚는 소설은 생각이 나지 않고요.
그래서 이 소설을 처음 보기 시작했습니다. 어? 술에 관한 이야기가 있네, 한번 봐볼까, 신선하겠지? 이런 생각으로요.
제 예전 추천글을 보시면 전문가물은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적었었습니다. 미술이면 미술작품의 이해, 재벌물이면 롯데가 경영분쟁이나 리만브라더스 사태, 패션 소설이라면 우영미 디자이너님께서 옷에 동양미를 표현하는 것처럼 표현력과 많은 조사가 선행되어야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억지스러운 맛있어! 멋져! 감동적이야! 이런 평면적인 것을 보기위해 전문가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효모가 작용해 막걸리가 만들어 지는데, 여기서 효모가 통통 튀는 맛이 일품이다’와 같은 구체적이면서도 매력적인 포인트에 끌려서 전문가물을 보곤 하니까요.
그렇다면 술을 빚어 인생역전은 어떤 소설일까요
이 소설에는 신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은 과거 손님이 줬던 포도주에서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만나게 됩니다, 다만 그게 어느정도 치트키의 요소가 되어야 하지만 모든 것을 전지전능하게 해결해주는 요소가 되면 곤란하겠죠.
글의 매력이 여기서 나옵니다, 디오니소스의 예스러운 표현들(술의 요정이 활발하다 같은) 솔직히 저한테는 개소리처럼 보이지만, 배경지식을 사전에 갖췄던 주인공에게는 톡톡 팁으로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전지전능하지는 않습니다, 효모의 생존기한을 조금 늘려주는 정도?
주요 이야기는 할머니의 가게를 모종의 음모로 잃게 돼 일가친적이 없는 주인공은 노숙자 생활을 하게됩니다. 여기서 술을 빚게됩니다. 술로써 차츰 인연을 맺기시작하다 귀인이 있었습니다. 귀인께서 술도가를 지원을 해주게 되고 술을 빚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언뜻 보면 뻔한스토리지만, 술 빚는 이야기가 너무 매력있어서 이야기의 흠이 지나갑니다. 이를테면 술을 빚는데 쓰는 쌀이라던지, 누룩이야기도 있고 매력있습니다.
이 소설에 대한 유입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 중에 담금주 한번, 포도주 한번, 막걸리 한번 안먹어본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흰 플라스틱통에 매실 넣고 설탕 넣고 소주 넣고...... 그때 그 기억이 새록새록 나 재밌습니다.
마지막으로 술을 빚어 인생역전은 문피아에서 정말 참신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포칼립스도 아니고 재벌물도 아니고 아카데미도 아니며, 시스템도 없습니다. 심지어 작품의 화수도 54화나 쌓여있어 보기에 충분합니다, 제목과 위에 언급한 단조로운 스토리라인이 조금 아쉬우나, 문피아에 없던 참신한 소설이라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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