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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4 빨머
작성
21.04.08 23:35
조회
1,371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무협, 판타지

유료 완결

컵라면.
연재수 :
272 회
조회수 :
6,117,114
추천수 :
307,253

제목에서 볼 수 있듯 무림서부를 이루는 요소는 크게 무림+서부로 나눌 수 있다.

이는 단순히 해당 작품을 이루는 배경적이 요소가 아닌 무협소설과 서부영화라는 이제는 시대가 저물어가는 두 장르 팬에 바치는 일종의 헌사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는 것이다.


무림서부는 단순히 무늬만 서부개척시대인, 서부 스킨의 무협 소설이 아니다.

‘멸망하지 않은 한나라가 미대륙 서부에 진출하여 무림을 세웠다’라는 스토리적 배경 요소 만이 아닌 서부영화 팬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어디선 본 것 같은 배경 설정, 장면 묘사, 클리셰와 오마주로 점철되어 있는 소설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석양의 무법자’의 마지막 장면을 오마주한 장보도 에피소드 마지막 장면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무림서부는 시대에 뒤쳐진 ‘무틀딱’에 바치는 헌사다.

이는 단순히 무림서부가 요즘 웹소설 시장에 드문 ‘무’와 ‘협’에 대한 고찰이 있는 소설이라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전개된 무림서부를 관통하는 하나의 큰 주제가 있다.

무림서부에 환생하기 전의 주인공의 장건은 무협 소설을 애독하는 ‘무틀딱’이였다.

작중의 무림은 여러가지 배경 때문에 ‘무틀딱’이던 장건이 알던 무림이 아니었다.

무공은 일격필살의 묘리만을 내세우며 황군의 개가 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되어 있었고 황군, 고대세가, 무림맹, 마궁, 시정잡배들이 무공을 사리사욕에 이용하기만 하는 협이 없는 세상에서 장건은 무명협으로서 그가 환생하기 전 읽던 무협소설의 ‘무’와 ‘협’을 무림서부에 실현하고 있는 중이다.


이 하나의 주제의식이 바로 작가인 컵라면이 본인을 포함한 ‘무틀딱’에게 바치는 헌사인 것이다.

작금의 검강이라며 빔샤벨을 휘두르고, 팔방풍우(八方風雨)라며 찌르기를 묘사하고, 천마가 제빵을 하는 동시에 무협지 스킨 여성향 로맨스 소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무림서부의 장건은 무협소설을 통해 ‘무’와 ‘협’에 대해 고뇌하던 ‘무틀딱’들의 자화상이다.


그리하여 무림서부는 ‘무틀딱’에 바치는 헌사이자 금자탑이다. 

무림서부는 무적이고 컵라면은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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