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추천입니다. 이번엔 가즈나이트 시리즈와 섀델 크로이츠 등을 쓰신 이경영 님의 신작 ‘그라니트: 용들의 땅’입니다.
지구 출신 군인인 치프가 그라니트라는 드래곤들이 살아가는 행성에 우연찮게 표류해 드래곤들 및 외계인과 교류하고, 지구에 돌아온 몇 년 뒤 행성개척이란 명분으로 그라니트로 돌아가 헌터 회사를 꾸린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21화까지 나왔으며, 전개가 빠른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세계관을 보여주기 위한 전개 자체는 굉장히 착실합니다. 그래서 오리지널 세계관인데도 불구하고 세계관이 헷갈릴 일은 거의 없습니다.
현판이라고 보긴 좀 그렇고, SF가 진하게 가미된 판타지라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잘 써진 작품입니다. 얼핏 레이드물 비슷하지만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갔군요.
등장인물들도 톡톡 튀는 개성이 있고, 특히 드래곤 왕녀인 셀레스티아는......(하악하악!)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이런 캐릭터 사랑합니다.
다만 설정상(...) 주인공 외의 남성 캐릭터는 주인공의 헌터 회사에 소속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하렘이 예상되며 하렘을 싫어하는 분들껜 좀 안 맞을 수도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나온 주요 여캐는 달랑 2명이지만요.
정말 재미있는 작품인데 작가님 명성이나 실력에 맞지 않게 조회수가 저조한 편이라서 이렇게 추천글로 응원합니다.
유료 가도 꼭 따라갈 겁니다. 반드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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