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실종자 : 일상과 기묘한 분위기의 칵테일

이 글을 20화까지 주요하게 읽어본 결과, 역시 추천할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의 회색 도시적인 우울한 분위기와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일을 이렇게 잘 표현한 소설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HR-실종자는 평범한 삶을 보내던 청년이 미지의 조직에 의해서 트레이닝 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무언가 아직 알 수 없는 목적이 있습니다. 안개가 낀, 평범한 대도시의 삶 속에서도 그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소설의 맛을 더해줍니다.

이런 기묘한 분위기를 잘 묘사한 책이 얼마나 되던가요? 이 소설의 가장 큰 강점은 그 묘사력에 있다고 봅니다. 비록 초반에 이 분위기가 들쭉날쭉하기는 하지만, 담담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일상을 묘사해가는 작가의 문체는 그 자체로도 대단합니다. 아마 독자분들은 전혀 부자연스러움 없이 작가의 세계관 속으로 들어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20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소설입니다. 좋은 소설을 읽고 실로 오랜만에 추천 글을 써봅니다 :)

[노쓰우드]

취향 직격일 듯, 소개만 보고 읽고 싶어졌습니다. ㅎㅎ

[[탈퇴계정]]

추천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쿠루릉]

요즘 정말 재미있게 읽고있는 중입니다 ㅋㅋ

[쿠루릉]

참고로 이렇게 주인공의 심리가 잘 묘사된 소설 오랜만이네요 ㅋ

[아레떼]

구성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이군요. 어쩌면 하늘이 잿빛으로 보이는 모든 이에게는 현실이 조직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현실을 깨기 위해 나는 은밀하게 힘을 길러야 하겠지요. 나의 분신이 만들어져야 하나요? 분신인지 나인지 ... 꿈인지 현실인지 ... 구분이 안갈 것 같네요. 그 접점을 작가는 어디서 찾으려고 하는지요?
HR- 실종자를 읽으면서 내가 훈련되고 강해지는 듯 합니다.

[온연두콩]

추천합니다.
글을 읽고 있으면 그 분위기에 묘하게 빨려들어가는 기분이 들어요.
감정이 담긴 글이어서 보기에도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