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역사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잘 알지는 못하는 흔한 독자입니다.
글은 잘 못쓰지만, 이번에 정말 마음에 드는 글을 발견해서 추천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이글은 정말 누군가의 의뢰나 악의로 쓰는 게 아니라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순수한 의도로 쓰여졌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새 추천란에서 갑자기 싸움 나는 일이 많아져서 괜한 말 한번 적어봤습니다. 제발 불쌍한 추천인과 작가를 위해 칭찬이나 착한 비판글을 적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글은 현재 35화까지 연재 된 글입니다. 보통 35화까지 연재 됐는데, 보는 사람이 드물면 ‘아, 이 글은 재미가 없나 보구나!’하고 넘어가시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저또한 그러하니까요.
제가 추천글을 적는데 고민이 많았던 이유또한 이것이 컸습니다. 제가 재미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는 것도 아니고, 안 보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란 생각 이 컸기 때문이죠.
그러나 어느덧 회차가 30회가 넘어가고 나자, ‘작가님이 이렇게 이렇게 마음에 드는 글을 열심히 써주시는데, 아무도 내 추천글을 보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추천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쓰고 있습니다... 잡담이 너무 길었네요. 줄거리로 넘어가겠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파울이라는 독일의 17살 소년이 1944년 말 독일군에 입대해서 동료들과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내용입니다.
현재 진행된 35화까지의 내용은 이게 전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재가 끝나는 시점이 파울이 죽을 때인지, 2차대전이 끝날 때인지, 아니면 더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연재된 내용의 대부분은 전쟁터에서 고생하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별거없는 줄거리지만, 이 글의 장점은 실감나는 전쟁 묘사와 주인공의 심정묘사라고 생각합니다. 1차대전 왕따 이등병이라는 작품과도 비슷한 점이죠.(개인적으로는 이 글의 필체가 더 마음에 들더군요. 물론 1차대전 이등병도 재밌습니다. 그냥 취향차이 입니다. 병사시점 대역은 드물기도 하고요.)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저와 같은 느낌을 받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 글이 정말로 재미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쯤은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필력이 좋지 않아 이렇게 구걸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작가님이 연중할 것 같은게 너무 두려워서 구걸이라도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재밌게 보신 독자분이 계신다면 더 제대로 된 추천글을 적어주시면 정말 감사 드릴것 같습니다.
이렇게 칭찬만 하고 넘어가기도 좀 그러니,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앞으로의 전개가 상상이 안간다는 점입니다. 물론 작가님이 어련히 다 생각하시겠지만, 저로써는 누군가 히틀러에 빙의해서 전쟁을 그럭저럭 끝낸다거나 배드 엔딩정도 밖에 상상이 안 가더군요.
어쨌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 적은거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못난 글이지만, 추천을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려고 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이게 그래도 낫겠지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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