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소재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회귀 라던가, 최첨단 나노기계, 상태창 등 과학적인 부분이 무협관에도 넘어와 비슷한 소재가 많아 여러가지 작품을 접하다 보면 소재가 겹치는 작품들의 내용이나 사건이 헷갈리는 부분이 종종 생기는데, 꿈을 통한 기연, 무공의 접근방식에 대한 소재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아무리 꿈을 통해서 천하제일의 고수가 일대일 지도를 해주더라도, 주인공 스스로의 재능도 범재는 아닌것 같이 묘사 되어 고구마 요소는 다소 적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지금 20 +@ 화가 진행중인데 상당히 시원시원하고 빠르게 사건이 전개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읽으며 기대되는 점을 꼽아보자면, 지금 화산파가 두 가지로 나뉘어 있는데 어떻게 주인공이 화산을 변화시키고 검종을 싫어하는 부류들을 어찌 해결해 나갈 것인가, 이제 막 시작된 마인과 스승님의 관계, 이로인한 자신과의 관계는 어찌 될것인가. 정도가 있겠습니다.
내공도 중요하긴 하지만 검술의 이해도 등으로 성장의 주축이 되며, 고수에게 꿈으로 가르침을 받는다는 매커니즘은 꽤 신선한 발상이였다고 생각 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은 라이트하게 즐기긴 하지만 무협 특유의 깊은 표현이 부족한 점..(전투 묘사가 질문과 대답식, 등으로 자세하지 않음) , 그래도 여태 닦아온 주류 무협의 틀이 인물이 쌓은 내공, 상승의 심법 및 비급 , 영단 영물등의 기연 등인 점을 생각하면 검술의 상위로는 주인공의 싸움이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만큼 작가님이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간단하게 즐기는 편이라 그런지 많은 혈자리묘사, 제왕천하제십칠지존 같은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는 사람이름 표현같은것은 보기 불편해서 꺼려지더라구요. 하지만 이 작품은 간단하게 즐기기 좋고 질리지 않아 꾸준히 읽혀지기에 추천합니다,
이 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히며, 다른 분이 읽으셨을때 작품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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