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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3 칸딘스키
작성
21.03.19 09:41
조회
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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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대체역사

유료 완결

간절히
연재수 :
157 회
조회수 :
2,138,218
추천수 :
76,242
#대체역사 #조선 #광해군 #임진왜란

[조선, 봉황이 포효하다]와 [백제의 이름을 잇다]를 집필한 간절히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조선, 그것도 임진왜란 시기가 배경이지요. 언제나 그렇듯이 준비할 시간도 거의 없는 긴박한 시기에 빙의하는 스타트를 끊습니다. 

임진왜란이 터진지는 이미 꽤 됐고, 광해군으로 빙의한 주인공은 첫날부터 황급하게 짐을 쌉니다. 한양으로 몰려오는 왜군들을 피해 선조와 함께 도망부터 치게 됩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시작되는 사건들, 위급할 때 튀어나오는 주인공의 임기응변. 과연 간절히 작가님의 신작다운 스타트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절히의 작품에는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길고 긴 빌드업 과정을 거친 후 싸우는 보통의 대역과는 달리, 역사 속 인물에 빙의해 곧바로 중대한 사건과 마주하는게 그 특징이지요. 

거의 매 에피소드마다 뚜렷한 위기가 등장하고,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속에서도 주인공은 시련을 이겨내 영웅의 자질을 증명합니다. 그런 극적인 순간들은 신화속의 한 장면이 되어 독자들에게 각인됩니다. 간절히 작품의 핵심적인 재미는 바로 이런 부분에서 나오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보통 역사 속의 신화라는 것은 허무맹랑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주몽이 자라와 물고기가 다리를 만들어 강을 건넜다는 하백지손의 일화 같은건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아마 실제로 벌어진 일들은 그렇게까지 비현실적이지는 않았을겁니다.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초인적인 능력으로 이뤄낸 위대한 업적에 가까웠겠지요. 그러나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던 당대의 사람들에게는 그 모든것이 초현실적으로 비춰졌을겁니다. 신화는 그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 부산물이었겠지요.

간절히 작가는 신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매우 잘 그려냅니다. 때로는 깊게 여운이 남을정도로 그런 연출을 잘 하지요. 

이전작들에서도 그런 능숙함을 보여줬고, 또한 이번 [전쟁 첫날 수도를 버리다] 또한 그런 주인공의 초인적인 면모를 그려내는데 주력합니다. 모든걸 지휘해야 할 선조는 오히려 주인공을 방해하고, 잘 훈련되지 못한 병사와 군관들은 주인공의 계획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합니다. 미래인의 지식으로 미래를 꿰뚫고 대비하지만, 매번 위기가 생기고 그 위기를 극복하고자 온 힘을 다해 발버둥칩니다.

지금까지는 초반부라 위에서 말한 클라이맥스 부분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온갖 위기가 도처한 배경이니만큼 곧 그런 ‘뽕’을 한 번 채워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간절히 작가님의 신작이 나온지 모르고 있었다면, 지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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