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수상이 유력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소재가 특별하고 필력도 괜찮고 그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는 소설입니다.
헌터 세계관인 현대 판타지에서 주인공은 레이드 중에 사고로 목숨을 잃습니다
그렇게 다시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혹시 신이 있다면 저를 과거로 보내달라고 간절히 염원하여 마치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도와준다는 듯이 주인공을 과거로 보내게 되는데 생각보다 너무 멀리와버렸는지 1939년 일제강점기로 ‘회귀’해버립니다
거기에 누군지 모를 17살 헌터아카데미 입학 예정인 생도의 몸에 ‘빙의’하고 다시 삶을 살아가니 환생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회빙환 3요소를 전부 만족하는 소설이라니 이건 참 귀하군요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현대시대에 게이트가 열렸던 시대와는 달리 이미 일제강점기인데도 게이트와 몬스터 그를 사냥하는 엽사(헌터)가 있는 세계관이라니 역사지식으로 꿀빨려고 한 주인공의 계획에 제동이 걸리게 되었네요
차라리 미국으로 튀어버려서 사업체나 일굴까 생각하지만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인공의 아버지는 남작작위를 받을 정도로 진성 친일파 매국노라니 앞으로 이런 배경를 가지고 어떻게 전개될 지 참 기대가 되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성자들과 함께 엽사아카데미에서 그리고 친일파라지만 조선인으로서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가게 될까요?
회빙환+대체역사+아카데미+헌터를 맛있게 버무린 작품 경성의 헌터 아카데미를 다시한번 추천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추신) 아 그리고 삽화 꼭 보세요 이렇게 멋지고 적절한 삽화라니 보자마자 감탄하며 선호작 추가했습니다. 히로인 후보들 등장할 때마다 나오는 것 같은데 꼭 보세요
도미코 삽화는 구글링해도 못찼았네요 6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