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완결작 #전생물 #구작
여러분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명작은
소설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입니다.
누구에게나 이 소설을 읽어봐라! 라고 소개할수 있을법 한 소설 말입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다시 돌이켜보는, 그런 소설또한 있죠.
저에게는 이 소설이 그렇습니다.
판타지 장편소설 ‘아이작’ 입니다.
아이작은 꽤 오래된 소설입니다.
아마 2015년 쯔음 지금은 없어진 집앞 대여점에서 처음 봤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떄부터 지금까지 5번은 더 본 소설이기도 합니다.
거두절미 하고, 대강의 줄거리부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인 아이작은 본래 대한민국 출신의 군인입니다.
보통 군인도 아니고, 모종의 이유로 발발한 전쟁중에 상관들의 죽음으로 몇번이나 진급했음에도 몇차례의 명령불복종, 상관폭행, 자국 문화제 방화 등의 이유로
중대장에 머무르던 막나가는 군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막바지에 적군에게 자폭이라는 똥 한사발을 퍼주고 나서,
그는 판타지 대륙의 아이작 이라는 인물에게 빙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판타지 세계에 빙의하고는 들뜨게 됩니다.
마법과 기사가 존재하는 세상에 환생했으니 자신도 그런 힘을 가질 거라는 기대 떄문이었죠.
그러나 그가 빙의한 아이작의 몸상태는 폐병을 포함한 각종 잔병으로 엉망이었고, 나이마저 15살 정도로 마법이나 검을 배우기에는 너무 많았기에, 그는 결국 그러한 힘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본래 빙의하기 전 가문의 서자인 아이작의 운명대로 교육기관 켐퍼스에 15살의 나이로 입학합니다.
그리고나서 많은 판타지 소설들에서처럼
잘살아보세 노래를 부르며 자기발전에 힘을 쏟는 줄..... 알았으나.
금욕적인 켐퍼스내에서 현대의 마케팅지식으로 밀수를 하며 돈을 긁어모으게 됩니다.
그리고 켐퍼스 유일의 부두 해안가에 자리를 잡고 청연초라는 담배 비슷한 것을 태우며 유유자적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이도 잠시, 그를 아니꼽게 본 등장인물의 음모에 휘말려 뉴포트 시라는 범죄도시의 행정관으로 부임하는것까지가 작중 극초반부의 내용입니다.
그 이후의 내용으로는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도시를 일으켜 세우고, 방해되거나 걸림돌이 되는 인간들은 전부 죽이거나 목줄을 체우며 그만의 방식대로 세상을 해쳐나가는것이 되겠습니다.
사이다패스가 아니냐?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뛰어난 완급조절과 생동감있는 캐릭터,
여러가지 큰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여러 요소들과 함께 어우러져
그런 향기조차 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무력적으로는 뛰어나지 못한 주인공이 여러 무기, 지략, 작전으로 위기를 해쳐나가는것 또한 이 작품의 큰 매력포인트라고 집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유기적인 떡밥투척과 적잘한 회수, 여러 사건을 통해 바뀌는 캐릭터들의 인물성 또한 장점이라고 꼽을 만 합니다.
그리고 또 특이한점은, 망나니 물이 생겨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쓰여진 이 작품에서 망나니 물의 클리셰 반전이 보인다는 것 입니다.
전형적인 망나니 캐릭터에 빙의하는것에서, 망나니같은 캐릭터가 조용한 서자에 빙의하는 점.
주변 인물들의 반응이 좋은쪽이 아닌 나쁜쪽으로 바뀌는 점.
주인공의 변화를 느끼는 가문의 구성원이 초반부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일신의 무력이 중후반부까지 거의 향상되지 않는다는 점.
과 같은 여러가지 점이 망나니물의 클리셰를 비튼다는것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책사형 주인공을 좋아하시는 분들!
언더독 감성이 취향인 분들!
또라이 주인공이 취향이신 분들!
그리고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
그런 모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소설.
취몽객 작가의 판타지 장편소설 ‘아이작’ 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취몽객 이거보면 제발 신작 연재해!!!!!!!!!!!!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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