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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9 이름없어요
작성
21.03.19 11:08
조회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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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스포츠, 판타지

유료 완결

이블라인
연재수 :
385 회
조회수 :
13,920,633
추천수 :
400,389
#야구 #회귀  #스포츠 #이블라인 #티키타카

'필드의 고인물', '홈 플레이트의 빌런'을 쓰신 이블라인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개인적으로 '홈 플레이트의 빌런'을 열심히 읽었기에, 망설임없이 클릭할 수 있었는데요, 전작이랑은 또 다른 맛이 있네요. 

메이저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둔 강건우. 하지만 야구에 올인한 나머지 인생의 나머지 부분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립니다. 이혼한 아내를 그리워하던 강건우는 어린 시절 아내에게 선물로 받았던 반지를 끼우고, 아내가 가르쳐줬던 주문을 외웁니다. 그리고 눈을 뜨니... 메이저리그 입단 전으로 회귀했네요?

강건우는 '홈 플레이트의 빌런' 주인공 홍빈과 마찬가지로 회귀자지만, 훨씬 인간 냄새가 납니다. 홍빈이 치트키인 요정의 도움으로 거의 탈 인간급 신체와 야구 실력을 가졌다면, 강건우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을 뿐인, 평범한(?) 야구 선수입니다. 야구선수로 성공할 수 있는 최단거리를 알고 있지만, 인생 2회차 강건우는 그 길을 조금 천천히 달려보기로 합니다. 1회차와는 달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말이죠. 

이런 강건우만의 무기가 있다면,  '투타 겸업'일 겁니다. 베이브루스 이후 제대로 실현된 적이 없어 흘러간 낭만 취급 받는 투타겸업이지만, 야구에서 이만큼 매력적인 단어도 드물 것 같아요. 4번타자와 절대적인 에이스가 결합된다면 선수 1명이 팀을 이기게 하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1회차 메이저리거 시절 투타 겸업으로도 유명했던 강건우지만, 여자친구 유리의 "부상 없이 뛰어달라"는 부탁에 미련없이 투수를 포기합니다. 프로 입단과 동시에 타자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혀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지만, 작품의 무대가 메이저리그가 아닌 KBO인 만큼! 주인공이 충분히 투수도 겸업할 수 있을걸로 기대되네요. 사실 이게 아니라면 오션스를 1년만에 우승시키는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ㅎㅎ.

작가님의 팬심이 드러나는 설정도 작품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부산에 위치한 만년 꼴찌 팀, 유능한 외국인 감독. 열혈 팬덤... 어...음. 야구를 모르는 제가 봐도 100% X데가 모델인거 같네요. 현실 팬들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 속 오션스가 속시원한 우승을 쟁취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를 기다려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운 부분은 다른 등장인물들간의 티키타카입니다. '홈플레이트의 빌런'에서는 요정 뿐 아니라 필리스의 미친 동료들 - 에이머,케이스,로즐 ..- 과의 만담도 놓칠 수 없는 재미 포인트였는데요, 상대적으로 순한맛인 오션스의 선수단이다 보니, 강건우와 선수들간의 티키타가 역시 다소 힘이 빠진 느낌이랄까요. 

주인공의 능력치도, 주변 선수들도 전작보다 다운그레이드돼, 그야말로 '인간계 야구'를 하는 중인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 입니다.  저에게는 이런 인간계 야구도 매력적이네요. 물론 먼치킨 주인공이 매 경기 홈런을 빵빵 날리는 것도 매력적이죠. 하지만 역시 스포츠물이라면, 주인공뿐 아니라 팀 동료들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아직 구멍이 많은 오션스 선수단인만큼, 이들이 성장했을 때 주는 감동도 더 크지 않을까요?

강건우가 여자친구에게 약속한 세 개의 소원이 모두 이뤄질 때까지, 오션스가 얼마나 멋진 드라마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팬의 입장에서 오션스를 응원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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