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꿈으로 벼린 한자루 검은 별인가?
의지가 깃든 소년의 눈동자는 별인가?
소년의 꿈을 위해 소녀가 흘린 눈물은 별인가?
뒷골목과는 어울리지 않는 금발 벽안을 가졌고, 기사와 검을 동경하는 소년 블러드가 이권다툼의 결과로 세상에 나오게 되는것이 이 소설의 초반 스토리 입니다.
저는 소설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학생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본 소설은 이세계 먼치킨물이였고, 옷장을 뒤지다 나온 문상으로 처음 산 소설은 헌터물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보다 앞서 소설을 보던 분들이 말하는 판타지 소설들, 흔히 말하는 정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기껏해야 드래곤 라자같은 유명한 소설들만 몇번 읽은 정도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이 소설은 정판이다! 라고 말할 수 없지만 정판스러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의 어두운 분위기는 물론이고 회귀, 빙의 환생으로 주인공이 의도한 만남이 아니라 우연한 계기, 우연한 만남으로 세상에 내던져진 주인공이 점차 비범한 면모를 보여주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님의 필력이 좋아서 몰입해서 읽기 좋습니다. 작품 소개글에 있는 스스로 빛날 의지가 있으면 그것은 별이다 라는 말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다른 요소를 통해 나오는데 스토리에 더 몰입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 듭니다.
많은 편수가 나온건 아니지만 읽으면서 참 재밌었습니다. 한번씩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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