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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천재가 특별한 3가지 이유

작성자
Lv.45 붉은희망
작성
21.02.22 09:51
조회
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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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무협,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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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천재 #퓨전무협 #사이다 #절단신공

 

 

안녕하세요 리뷰 가디언 붉은희망입니다.

저는 유명한 소설보다는 되도록 새로운 소설을 소개하는 걸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게……잘 안되는 소설이 있습니다. 이미 엄청나게 잘 나가고 있는데. 제가 소개 같은 걸 할 필요도 없이 유명한 소설인데. 그런데도 소개하고 싶어 참을 수 없는. 그런 소설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소설 중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었던 소설인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입니다. 유료시리즈 1탄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은 어떤 소설이지?>

주인공 정연신은 어머니 없이 자란, 아버지와 대부인, 둘째 부인과 배다른 형제들에게 배척당하는 불쌍한 아이입니다. 그는 스스로 무공을 만들어서 익히고 열다섯에 대성하기에 이르죠.

사실 정연신은 상단전이 활짝 열려서 엄청난 영성을 지닌 천재입니다. 대신 열린 상단전 때문에 스무살쯤엔 죽을 것을 예감합니다. 그런 슬픈 운명을 지녔는데 심지어 멸문지화까지 당합니다. 어쩔 수 없이 외가가 있다는 입황성이란 곳으로 향합니다. 백성들을 무림인의 횡포에서 보호해주는 현대의 경찰과 같은 통제력을 지닌 입황성. 정연신은 거기서 최고에 올라 천하목이란 신비한 나무의 열매를 얻어 죽을 운명을 피하고자 합니다.

 

 

<특별한 이유 하나. 천재물의 궤를 달리하는 진정한 천재>

천재물이 많다고 하지만, 제가 문피아에서 읽고 있는 소설 중 가장 유명한 천재물은 현대판타지 소설 하나와 무협 카테고리에 있는 이 소설입니다.

그중에서도 주인공의 천재성만 따지자면 이 소설이 최고인 것 같네요. 주인공의 천재성은 보는 그대로 무공을 복사하는 수준은 가볍게 넘습니다. 처음 본 무공을 보고 파훼법을 단숨에 창안하는 건 기본이지요. 처음 본 무공을 영감으로 삼아 스스로 최고급 무공을 창안해내는 대종사의 재능을 가졌죠. 가히 소림의 달마, 무당의 장삼봉급 재능. 소설인 걸 알면서도 압도당하는 기분을 느낄 정도의 천재성은 절로 감탄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재능을 가진 주인공은 잘난척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의 인생은 사실 몇 년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유일한 희망으로 생각하는 천하목의 열매를 얻어야 하는데, 자신이 소속된 입황성에서 최고의 위계에 오르고, 수많은 공훈을 세우면 아마도 주지 않을까 싶어 공적에 목숨을 걸고 또 걸죠. 이러한 처절함 때문에 어마어마한 천재임에도 유쾌함보다는 절박함이 느껴집니다. 이 소설이 매우 아름답고 또 주변의 유쾌한 인물 덕에 웃음이 나는 대목도 있는데,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거나 활기차기보다는 은은한 분위기를 풍기는 건 그런 주인공의 처연함이 느껴져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특별한 이유 둘. 입황성. 그 특별한 세상>

이 소설에서 입황성은 아주 특별하면서도 흔한 설정입니다. 우선 흔한 이유는 이 입황성이 현대의 경찰, 검찰과 비슷하기 때문이죠. 이런 설정 자체는 요즘 무협에서 제법 본 기억이 있습니다. 현대 드라마도 형사 드라마가 사건이 일어나기 좋은 여건이라 드라마의 상당수를 차지하듯이 무림에 경찰 요소를 넣는 것도 생각할 법하니까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특별한 이유는 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요소가 생각보다 구현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입니다. 작가 마음인 게 판타지라지만 또 전통적인 무협 공식을 무시할 수 없는데, 관과 무림의 불가침, 백성을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정파를 포함한 전 무림을 적으로 돌려야 하는 상황, 무릎 꿇는 것조차 거부하는 자유로운 무림인이 황제의 공무원이 되어야 하는 부분들은 설정에 큰 방해요소죠.

입황성은 그런 걸림돌을 영리하게 잘 돌파해냈습니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소설 안에서 가장 고달픈 조직이 됩니다. 사파와 사교는 물론이고 위선적인 정파도, 권위적인 세가도 모두 징치하기에 인력은 부족하면서도 전 무림을 쏘다녀야 하고 사방이 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주인공인 정연신이 활약하기에 좋은 환경이기도 하고 많은 위기가 찾아오기 좋은 환경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이유 셋. 퓨전 무협인데 정통 무협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아주 무협지다운 무협지입니다. 그러면서도 놀랍게도 많은 전통 판타지 요소들이 섞여 있습니다. 명족(엘프)과 철족(드워프)이 중원에 자연스럽게 섞여 살고, 천하목(세계수)이란 나무도 존재합니다. 정통 무협의 길을 걷고 있으면서도 이런 판타지 요소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섞여서 위화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일반 판타지에서 쓰이는 엘프와 드워프의 요소가 그대로 살아있는데도 그렇습니다. (물론 마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봐도 정통 무협인데, 분위기와 내용에서 색다른 매력을 만듭니다. 서양에서 온 햄이 들어갔지만 맛있는 한식인 부대찌개 같은 소설이죠.

 

 

 

 

<작지만 더 특별할지도 모르는 요소들>

작품을 추천할 때 종종 했던 말이 하나 있습니다. 인물이 살아있다고 해서 소설이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성공한 소설은 모두 인물이 살아있다는 말이죠. 당연히 이 소설의 인물들도 매력적이고 살아 숨 쉽니다.

명족 출신으로 늘 입황성 천하목에 기대서 열매를 지키는 아름다운 입황성주, 진중하면서도 장난기 많은 신검단주, 만화 블리치의 호정 13대를 연상시키는 17개 단 중 최강인 신검단의 유쾌한 단원들. 주인공이 생활하고 함께하는 단체 마광익의 개성 있는 고수들. 복잡한 관계를 지닌 외가인 입황마가. 모두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매력적인 인물들입니다.

 

그리고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을 보는 독자라면 누구나 느끼는 특별함 하나. 바로 소설의 마무리입니다.

독자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절단마공의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시쳇말로 간지가 난다고 하죠. 체감상 소설의 한 70퍼센트쯤은 정말 멋있는 마무리를 합니다. 무료 마지막에 주인공의 단짝인 헌원창이 주인공의 가려진 옷을 뜯어내며 숨겨놓은 글자인 거칠황 자(입황성 무복의 상징)를 드러내는 등장 장면이 떠오르네요. 스포 때문에 말하지 못하는 수많은 마무리 명장면들을 생각하면 이 소설의 작가는 마무리에 정신력의 3할은 쓰는 것 같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작품을 가만히 보다 보면 작가의 능숙함 때문에 이 작품이 처음이라는 사실을 잊게 되곤 합니다. 첫 작품에서 이 정도의 필력과, 스토리 전개와, 인물설정을 해냈다는 점이 절 놀라게 했죠. 그래서인지 저는 어쩌면 이런 작품을 첫 작품으로 써낸 작가야말로 주인공을 닮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성격도, 그 재능도 말이죠.

매일 잊지 않고 보는 소설 중 하나로서 중반 정도로 느껴지는 이 소설이 작품 전체로서도 최고의 마무리를 하길 바랍니다



Comment ' 65

  • 작성자
    Lv.70 fkeldks
    작성일
    23.04.22 16:22
    No. 61

    여기 글보니 거르는게 답이겠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71 의영
    작성일
    23.05.05 04:57
    No. 62

    뒤로 갈수록 루즈함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71 의영
    작성일
    23.05.05 05:00
    No. 63

    입황성 흑색이 다 모이는건 반역으로 보일 수 있어서 곤란한데 십삼천들이 힘 합쳐서 입황성 흑색 잡아죽이는건 상관없음
    나라 내부에 분란은 정작 입황성에서 다 관리하는 판국인데 갈수록 루즈하고 답답하기만함 갈수록 흑색은 쩌리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5 슬란드
    작성일
    23.09.23 23:39
    No. 64

    예전에 보던 소설이네..
    이거 주인공 말고 먼치킨격인 여자가 좀 노잼 만들어서 하차했었는데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44 변비
    작성일
    23.10.10 21:09
    No.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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