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귀사 #판타지 #성격개변 #충성 #구밀복검 #투쟁 #아카데미물?
金지용 작가님의 ‘중퇴자는 졸업이 하고싶다’에 대한 추천글입니다.
[작품소개]
동생한테 개발리고 쪽팔려서 자퇴한 놈이
인생이 꼬이고 꼬여 대륙의 공적까지 되었다가 돌아왔다.
이젠 그냥 조용히 졸업이나 하고 금수저 끈 잡고 꿀이나 빨고 싶다.
[등장인물소개]
알버트 (퍼시벌) 살리에리 : 주인공. 데스나이트 였다가 윌리엄에게 죽음을 맞이하고 회귀하였다. 과거 잘못된 삶을 피하고자 한다.
윌리엄 체임벌린 : 주인공의 친우이자 시종. 주인공의 추천을 받아 아카데미에 왔다. 넘치는 검술 재능으로 대륙의 영웅이 되었다. 물론 상대는 알버트(주인공). 타락한 주인공을 죽이는 순간까지도 친애하는 마음이 있었다.
스테이야 : 주인공의 친구이자 시종. 메이드로 같이 아카데미에 왔다.
헨리 : 제국의 황태자. 헨리 데이비드 조셉 윈저. 황후의 소생이 아닌지라 황후의 견제를 받고 있다. 비뚫어진 천재. 완성된 철부지. 술을 달고 방탕하게 사는 듯 하지만 살아남아 황제가 되고자하는 내심이 숨겨져 있다.
버나드 : 작센의 4왕자. 호탕한 성미 아래 치밀한 내심이 숨어있다. 왕위를 포기한 것처럼 제국의 아카데미에 왔지만 실상은 힘을 기르는 중으로 보인다.
[줄거리]
과거 주인공 알버트는 친구이자 시종인 윌리엄과 함께 아카데미에 입학하였으나 윌리엄의 재능에 질투하여 괴롭히고, 대련에서 패배 후 아카데미를 나왔다. 황태자의 숨은 검으로써 활동하다가(추정) 황태자의 죽음으로(추정) 타락하여 데스나이트로 불리며 대륙의 공적이 되었다. 윌리엄에 쓰러진 주인공은 다시 아카데미로 회귀하였다.
이번 삶에서는 윌리엄과의 관계회복도, 황태자에게 다시 충성하며 타락 없이 성공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아직 많은 부분이 풀리지 않아 (추정)인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참으로 기대되네요.
[추천사유]
현재 13편까지 쓰인 글입니다만 전개가 상당히 탄탄합니다.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전개의 도입부라고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물들간의 관계가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이며 사건들을 위한 복선이 잘 쌓여나가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주인공의 각성, 혹은 타락의 계기 라던가 앞으로의 대륙의 역사의 전개 같은 부분이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은 떡밥을 던져주면서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신분역전으로 시작된 칼잡이 가문, 그로 인해 경원시당하는 분위기라던가, 황태자에 대한 충성의 내심의사 등등, 그리고 그러한 부분에 대한 서술이 흥미롭게 쓰여져 있어 작품에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등장인물의 개성 역시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특히 헨리(황태자)와 버나드(왕자)의 캐릭터는 강렬한데요, 보위를 위해 내심을 숨기고, 혹은 드러내고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한 쪽은 방탕한 망나니를, 한쪽은 왕위를 포기한 왕자의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듯 다른 면모를 보입니다.
주인공의 캐릭터 역시 재밌습니다. 생각이 많은 듯 없는 듯, 과거를 바로잡고자 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아직 많이 전개가 이루어지진 않았습니다. 정말이지 앞으로가 궁금하네요.
작품의 제목이나 작품의 소개글이 여태까지의 전개와는 좀 많이 다른 느낌을 줍니다. 제목이나 소개는 전형적인 요즘의 아카데미 악역물 같은 느낌입니다만, 실제로 글이 주는 느낌은 이와 상당히 다릅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글의 제목, 소개와 같이 이루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까요.
앉은 자리에서 (아직 13편뿐입니다만) 단숨에 읽어내린 글입니다. 몰입도, 전개, 캐릭터성 어느 것 하나 나쁘지 않은 수작입니다. 앞으로의 전개에서 떡밥을 잘 회수하며 전개를 엮어나간다면 수작 하나가 나오겠습니다.
같이 정주행 달리시면서 앞으로를 기대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추천드립니다.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