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분위기는 대체로 암울한 편입니다. 주인공은 계속해서 구르고요.
요즘 많이 보이는 일반적인 판타지 헌터물과는 궤가 다릅니다. 언뜻 투박하게 보일 수도 있는 문체지만 또 그만의 맛이 있습니다. 사건을 질질 끌지 않고 속도감 있게 전개하는 편이며 공지에 나와 있듯 작가님이 사전조사를 많이 합니다. 따지자면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와 비슷한 류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정치물은 아닙니다. 오히려 주인공의 하루하루를 간신히 살아가는 생존물이라고나 할까요. 전체적인 세계관을 세세하게 정해놓고 시작한다기보다는 대략적인 큰그림만 정하고 그때그때 에피소드에 집중하는 스타일입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작가님께서 독자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꿋꿋히 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웅원하겠습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