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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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Tea
- 21.02.04 07:59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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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강철코디악
- 21.02.04 09:05
- No. 2
얼마 전에도 이 작품의 추천글이 올라와서 거기에도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작가와 편집자를 각각 주인공으로 하는 작가의 세번째 작품이고, 출판문학계쪽을 계속 다루는 작가인듯 하여 기대를 가지고 읽다가 결국 하차했던 작품입니다.
제 하차의 가장 큰 이유는 문학 창작을 업으로 하는 이가 자신의 직업을 소재로 작품을 썼는데, 작가로서 가장 중요한 윤리의식인 '표절'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대중적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던 주인공은 회귀를 하면서 가상의 서고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그곳에서 글을 찾아 읽고 한 작품에 대해 필사를 마칠 떄마다 본인의 능력이 성장하게 됩니다.
처음 이 설정을 읽었을 때는 주인공이 이 능력으로 다양한 분야의 여러 좋은 글들을 통해 본인의 능력을 향상시켜서 훌륭한 작가로 성장해 나가는 내용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백일잠에 참가하여 과제로 주어진가상 서고에서 키워드 검색을 통해 찾아낸 글을 필사하고, 그렇게 필사한 글을 제출하여 우승하는 것을 반복하더군요. (저는 우승을 세번 하고 유명 작가와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본인이 '필사'한 글을 내보이는 지점까지 읽고 하차했습니다.)
회귀자 주인공을 다룬 수많은 작품들에서 작중의 시점으로는 미래에 해당하는 주가 정보를 통해 돈을 벌거나, 음원을 미리 발표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지만, 제가 읽은 그런 작품들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본인이 '미래의 누군가의 지적 재산'을 도용해서 돈을 번다는 점과, 그것이 본인의 창작물이 아니라는 것도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의 주인공은 '문학작가' 지망생이면서도 자신이 창작하지 않은 글을 필사해서 본인의 명의로 공개하는 것이 마치 본인의 창작활동인 양 행세하더군요. 주어진 글제에 대해 서치엔진을 돌려서 다운받은 글을 단순히 필사해서 제출한 주인공이 같은 현장에서 창작의 고통을 겪으며 본인의 작품을 내보인 다른 참가자들을 상대로 그렇게 당당해도 되는 것일까요?
학원 내부평가와 세번의 백일장 우승까지 읽은 시점까지, 저는 주인공이 작가가 아니라 속기사라고 느껴졌고, 전생에도 작가였다는 주인공의 표절에 대한 윤리의식 수준이 놀랍더군요. 필사가 공부의 한 방법이고, 필사를 통해서 본인의 실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문학창작에서는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그걸 자기 명의로 백일장에 제출해서 우승을 하는것은 중대한 표절행위이고, 그것이 잘못된 행위라는 인식이 전혀 없다면 이 주인공은 두번의 생을 통해서 제대로 된 작가였던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기성작가가 본인의 직업을 다룬 작품의 직업윤리 수준이 제게는 너무 황당해서 하차햇습니다. -
답글
- Lv.64 은머리
- 21.02.04 10:50
- No. 3
작중 서고의 것들이 보여주는 끝없는 호의와 주인공의 성장에 맞춰진 듯한 단계구분 등이 주인공과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은가 하는 분위기를 작중 흘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장치로서의 역할을 하겠거니 생각을 하면서 작중 주인공의 (외적인)성장단계는 소설적인 구성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창작자의 시선으로 보면 확실히 표절과 기만의 요소로 보일수도 있겠네요. (연재 기준으로)후반으로 들어갈 수록 주인공이 서재의 글을 넘어서려는 시도가 점차 보이기는 하지만 댓글분이 지적하신 초반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도 소설의 (독자의)고비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후에 이 부분을 어떻게 수습하는지도 작가님의 역량이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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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72 내공20년
- 21.02.04 10:50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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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9 나일
- 21.02.04 11:35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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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9 비유리
- 21.02.04 14:58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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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5 720174
- 21.02.04 12:28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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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9 [탈퇴계정]
- 21.02.28 09:59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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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7 천인교향곡
- 21.03.13 01:37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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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1 독안교룡
- 21.03.03 16:46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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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7 천인교향곡
- 21.03.12 21:22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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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7 천인교향곡
- 21.03.13 01:36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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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7 k5263
- 21.02.04 21:41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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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badchild
- 21.02.08 00:58
- No. 14
표절은 다른 누군가의 작품을 베끼는 건데 제게 이 작품에서 필사는 누군가가 쓴 글이 아니라 '이야기' 자체가 자기를 세상에 나오게 해달라고 아우성치는 걸로 봤습니다. 처음 회귀하게 될 때 만난 할아버지가 했던 말도 그렇고. 적당한 작가를 만나지 못해 뭍혀버린 이야기가 주인공이라는 도구 혹은 출구를 통해 독자를 만나고자 하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어딘가 어느 시대, 누군가가 아이디어 혹은 한 줄의 문장, 미완성된 플롯 따위로 태어났지만 완성되지 못한 이야기가 도서관이라는 장소에서 그 이야기가 담은 잠재력만큼의 완성작으로 존재하고 있다가 주인공을 만나 드디어 독자를 만나는거죠. 주인공의 능력치가 올라가는 건 이야기들의 소원을 이뤄준 댓가 같은 거구요. 저는 이렇게 주인공이 아니라 도서관의 이야기들을 주로 두고 읽으니 표절 느낌은 안났습니다.
글고 필사도 쉽진 않은 걸 알아서 인지 작중 인물들과 다른 의미에서 감탄임 나오긴 하더라고요. -
답글
- Lv.47 천인교향곡
- 21.03.12 21:23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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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란시보
- 21.02.08 11:15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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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레전드로브
- 21.02.11 23:31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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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2 도롱도로롱
- 21.02.12 21:23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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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0 th******..
- 21.02.25 17:32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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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1 끙냥
- 21.03.09 22:31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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