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소년만화 속으로 떨어진 작가에게 살아남기 위해 인지도를 올리는 것이 이야기의 주 내용입니다.
그 과정에서 작가가 회수 못 한 떡밥들을 다시 회수하고, 잊혀진 등장인물들을 다시금 등장시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직접 읽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저는 소년만화를 좋아하는 지라, 소년만화의 클리셰가 여러모로 이용된다는 부분에서 흥미를 느꼈습니다.
내용도 단순히 ‘주인공이 독식한다’가 아니라 주인공이 나름 작품 내에서 밸런스를 신경 쓰고 개연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더군요.
작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도 적당히 개성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하체 부실에 주걱턱이라는 건 좀 많이 별로였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단순히 제 취향의 영역이니 참고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주인공이 엑스트라에 빙의한 거니 어쩔 수 없다 생각은 하면서도, 주걱턱에 하체 부실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캐릭터 외모이기에 자꾸만 몰입이 깨집니다.
그래도 내용이 재미있어서 계속 읽었습니다.
나중에는 주인공이 비록 1시간 동안이지만 잘생긴 미소년이 된다 해서 쾌제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뭔가 사람들이 자꾸만 주걱턱 이미지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아예 <슈렉>에 나오는 피오나 공주마냥 외모가 주걱턱으로 고정될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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