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화법에 빠져보시길 추천드려요.
인명을 중시하는 듯한 여러 에피소드들이 작가의 소양을 살짝 눈치채게 하네요.
자기가 재수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왕자병이 있는 듯한 말투가 웃음을 자아내요. 막막한 우리네 현실 속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든 슈퍼맨 아이언맨 등을 합쳐놓은 것보다도 강해진 주인공의 시원한 한방이 있어 막혔던 숨결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반타아저씨의 등장에 사십을 넘어서도 장가 못간 총각도 예쁜 공주의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정이 맘에 듭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어림없겠지만 말이죠. 읽으면서 소확행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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