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빛나는 글에서도 정말 그 빛이 마치 뜨는 해처럼 멋이 있어서 아무런 고민없이 따르게 된 글이 이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실겁니다. 20편 내지 30편이 쌓여 있는 수위의 무료 작품을 볼 때와는 다르게 유료화가 된 글을 작가가 아무리 힘을 다해 글을 써도 빠른 자극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설 읽는 독자에게는 느린 전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본래와 같은 속도로 이야기를 풀어 갈 지라도 말이죠.
그래서 어느새 바쁜 일상에 치여 읽기를 관두고 두어달을 지나쳤습니다. 이렇게 한 번 내린 글은 다시 읽는 일이 잘 없지요. 유료화하면 정말 좋은 작품도 편마다 조회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 쉬이 알 수 있다시피 말이죠.
다른 글을 읽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도 오늘 이렇게 다시 글을 잡았습니다. 사실 다시 페이지를 펼 때도 과연 예전같은 재미를 느끼게 할까라는 우려를 했지만 어느새 몇 시간이 지나 또 다음회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빠르고 시원한 이야기 전개.
납득할만한 개연성. 매력적인 인물. 무협의 멋. 적당한 무거움.
모두 있습니다.
한 번 무료 분량까지라도 재밌게 읽어 보시는 것을 조심스레 권해드립니다. 항상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독서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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