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짓을 해도 멸망하고마는 시한폭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가진 망겜에서 주인공은 정신을 차립니다.
주어진 치트라곤 그 망겜을 플레이했던 기억, 상태창, 그리고 현실반 게임반의 육체.
그러나 하필이면 설국열차 꼬리칸을 넓혀놓은 것 같은 처참하고 비참한 구역에서 스타팅을 하는 바람에 그 치트를 이용하기 전에 살아남는게 관건이 되어버렸습니다.
무력한 인간은 곧 식량이 되는 그런 위험천만한 곳. 개장수에게 잡힌 개 신세인 주인공은 어떤 미친 기사의 집으로 끌려가게 되고 거기에서 기사가 배고프다는 이유로 다짜고짜 팔이 잘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게 맛있대요.
덕분에 주인공은 살았습니다. 앞으로도 살 수 있겠죠?
주인공이니까.
음... 처절한 세계관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피가 흩뿌려져있고 뇌수가 끝적이고 역겨운 누린내가 진동하고 뭐 이런 배경 묘사에 힘을 들여서 일부러 역겹게 만드는게 아닙니다.
그냥 뭐 먹을게 자기 손밖에 없어서 먹는 것이나 쓰레기장 쥐를 잡아서 구워먹기도 하고 디저트로 바퀴벌레도 집어먹기도 하는 장면이 나오긴하지만 너무 쓰잘데기 없이 상세하게 묘사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뭐 그게 당연한 세계관인만큼 덤덤하게 넘어갑니다.
전투씬도 시원시원 합니다. 목이 잘리면 깨끗하게 잘리지 이차돈 순교처럼 피분수를 굳이 넣는다던가 머리가 또르르 굴러 발밑에 떨어지는 묘사를 넣는다던가 하지 않습니다.
그냥 간결하게 넘어갑니다. 그런거에 일일이 신경쓸만큼 세계관이 여유롭지 않거든요.
아직 19화인지라 스토리는 잘 모르겠습니다.
설국열차처럼 보다 나은 생활울 영위하는 상위지역으로 넘어가서 멸망을 대비할지, 아니면 그냥 이 ㅈ같은 꼬리칸을 탈출하는게 목표의 끝인지.
더 진행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볼 때까지는 시원시원합니다.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그래도 한 번 읽어보셔요
사월이가 귀엽습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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