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현대판타지는 생소하고 겜판이 전성기였던 그때 제 인생작이 되었던 무협지 입니다
장점 . 고전 무협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제가 사실 고전 무협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이 독보건곤을 읽고 나서 비슷한 시기의 책들을 여럿 찾아보게 되었는데 아.. 제가 부족해서인지 한자 거부증이 있어서 인 지는 모르겠지만 빽빽하게 찬 글들, 너무 장황한 설명, 한자 3분의 1 비율 등 도저히 제 수준으로는 읽을 수 없더군요 그래도 노력하고 참으면서 읽어보면 대체로 무거우면서도 그사이에서 감정의 변화를 자극하려는 그 느낌은 받았었습니다 그 면에서 이소설은 당시 무협지들이 주던 그 묘사 느낌+독자들이 비교적 읽기 쉬운 스타일의 글이라는게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쉬운점 . 읽다보면 이해가 주춤해서 중간에 합리화 시키고 읽어야 할 때가 있다
개연성의 부족이라기엔 대체로 조금의 생각으로 납득할 수 있는 부분들이라 이렇게 적어봤는데요 예를들어 1권중에
새끼 손가락 마디만한 거머리가 개 한마리의 피를 다 빨아먹을 만큼 식성이 강하다는 내용이 있는데 물리적으로 가능한게 아니니까요 이런 부분들이 잠깐씩 집중을 흐트려 놓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글의 가치에 비해 납득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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