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숨찐 비슷한데, 일부러 숨겼다기 보다는 본인도 몰랐고,
찐따라기 보다는 평범한 소시민1 정도 되는 포지션입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올해 서른 먹은 웹소설작가가 있습니다.
유료완결 한편 내고 고등학교때부터 줄곧 어울려온 친구들과
호프집에 술한잔 하러 왔죠.
남자들 하는 얘기 뭐 있습니까? 정치, 시사, 군대, 여자...
뭐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격투 얘기가 나왔는데,
쥔공이가 격투선수들 흐느적 거리면서 느리게 치는데,
왜 못피하고 다 맞는지 모르겠다 라는 식의 호기로운 발언을 하자
친구들은 네가 안당해봐서 그런다. 실제로 겪어보면 다르다.
핀잔을 주면서 쥔공이를 무시합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쥔공이는 여태 싸움을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그러나!
친구의 팔에 부딪힌 호프집 알바.
알바가 들고 있건 쟁반과 그위의 안주들은 공중으로 비산하고
쥔공이는 날카로운 동체시력과 판단력으로
한쪽 가슴으로 넘어지는 알바녀를 받아내고
한손으로는 쟁반을 낚아채서 흩어지는 안주들을 받아냅니다.
친구들은 신기했지만, 뭐 그럴수도 있는 일이라며 넘어갔죠.
마침 타이밍 좋게 호프집 창문 너머로
길거리 싸움꾼을 뽑는 공개 오디션 현장이 보입니다.
쥔공이는 생각합니다.
티비로 보는 격투는 만만했는데,
실제로 겪어보면 정말 다를까?
솓구치는 의문에 저도 모르게 오디션 현장으로 다가가는 쥔공이
운동이라고는 헬스장 6개월끊고 두세번 가본것이 전부인
30세 웹소설 작가의 격투 도전!!(feat.출렁이는 뱃살)
과연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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