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천재 #기타리스트 #피아니스트 #작곡가 #조선시대
안녕하세요 리뷰가디언으로서 네 번째 글을 쓰는 베르튜아스입니다.
이번에 제가 들고 온 소설은 이쯤里zzm 작가님의 <음악천재의 성공사례>입니다. 저는 평소에 추천글을 쓸 때 어떤 점이 좋았다 1번 2번 3번 정리해서 소개를 드리곤 했었는데요, 이 소설은 어떤 점이 재미있었는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풀어서 여러분들께 소개를 시켜드리고자 합니다.조금 두서 없고 정돈되지 않더라도 양해부탁 드리겠습니다.
우선 줄거리를 짧게 소개시켜드리자면, 주인공은 음악의 ‘끼’를 가지고 태어난 인물입니다. 그렇지만 그는 1~2회차 인생에서는 조선시대에 태어난 터라 요절하고 맙니다. 3회차로 대한민국에 태어난 그는 그 전생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고등학생까지 음악을 좋아하고 한다는 사실을 숨기며 살아갑니다.
그러다 음악을 제대로 접하게 되고, 끼뿐만이 아닌 재능을 가졌음을 주변인물들이 깨달으며, 주인공의 재능이 깨지지 않고 발휘될 수 있도록 주변인물들도 노력하고, 주인공도 자신의 재능을 펼치며 살아가는 그런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단어, 한 문장으로 이 소설의 특징을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굳이 뽑자면 전 자연스러움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에피소드가 자연스럽다거나 인물들의 대화가 자연스럽다거나 하는 개념이 아니라 실제 천재가 있다면 이렇게 주변인물들이 행동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 같은데, 그것을 자연스럽게 주변인물들이 하고 있다는 점이 이 소설을 읽으며 미소짓게 되는 점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조력자들은 주인공의 천재성을 발휘하게 하기 위해 무리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금새 반성을 하고, 기본적으로는 천재성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조심히 접근을 합니다. 정말 뛰어난 천재가 평범한 인물이 되지 않게요. 이런 점이 잔잔하게 저를 흥미롭게 합니다.
또 뭔가 주인공과 대적하는 인물이 있다거나, 살짝 고구마가 있다고 하더라도 인위적으로 사이다를 주기 위해 상대를 막 파멸에 빠뜨리거나 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냥 나를 알아보지 못한 님이 손해다 느낌으로 스스로 다른 길로 떠나버리는 주인공... 멋있었습니다.
사실 전 기본적으로 ‘천재’가 주인공인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어떠한 능력을 얻었다면 그럴만한 당위성이 존재하고, 잘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제 천재를 만나보지도 못하고, 만났다면 평범하게 질투를 하게 될 저라는 소시민은, 그저 잘 타고났음으로 인해 다른 인물들보다 우월해지는 것에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이 저한테 매력적인 이유는 이 용수철이라는 사람이 능력이 있음에도 잘난 척 하지 않고, 그렇다고 자신감이 부족하지도 않고 당당하며, 대중적인 성공을 얻으려 하지 않고 음악의 길에 몰두하고, 잘 하는 친구들을 더 잘하게 만들어주면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개상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하지는 않지만, 성격적으로 자기 주관은 강하고 똑부러졌다는 점은 주변 조력자들에 의해 진행되는 전개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소설을 추천하는 다른 이유!! 71화가 연재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들여 읽을 가치가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교훈이 있다거나 명작이라거나 이런 건 아니더라도 뭔가 저도 주인공의 가치를 지켜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읽게 된 소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준비한 추천글은 여기까지이고, 두서없이 남긴 추천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추천한 이 글이 취향에 맞으시는 분들이 많으시길 기대하며, 다음에 더 좋은 추천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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