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실제 역사의 서로마 제국이 라인강 너머의 야만족들을 용병으로 받아들이고 결국 이들이 고대의 제국 체제를 봉건제에 기반한 중세 유럽의 시대를 여는 일명 암흑기가 시작되는 시대를 기반으로 가상의 세계관을 만든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실제 역사 속의 무너져 가는 서로마 제국을 참조하여 사회, 경제적인 부분의 고증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굳이 과도하게 설명하지 않으면서 실제 경험하는 것처럼 배경으로 삼는 부분은 대체역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있어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너무 얽매이지는 않고, 역사적인 관심이 적더라도 주인공의 복수를 위한 액션, 두뇌싸움, 다른 캐릭터와의 서사와 관계등을 통해 보다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녹여내고자 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형적인 대역물보다는 야만족 용병의 모험과 투쟁이란 이야기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들도 한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연재가 많이 되지는 않았지만 세계관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역사소재를 잘 녹여내면서 동시에 개인의 모험극과 액션과 같은 대역 바깥에 있는 즐거움을 동시에 계속 제공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니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독자가 적은 것 같아서 추천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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