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일단 재벌물이라고 볼 수있지만
여느 재벌물의 주인공들이 회귀 후 복수를 위해
또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남들이 가지지 못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성공하는 진행과
다른 스텐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회귀 또는 환생 하지 않았고 특별한 능력도 없고
하물며 자신이 가지게 된 재벌의 신분도 오히려
원치도 않았을뿐만 아니라 소중한 동생과도 이별하게
만들죠(주인공이 똑똑한 듯 한 부분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매번 복제 되는 듯한 재벌물과는
다른 전개와 설정을 가진 작품이어서 인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재벌물 주인공들의 행동 원리가 복수 또는 이왕 재벌집에
태어난거( 또는 빙의) 한거 내가 다 먹어 주겠어 같은 욕망 지향적인
모습과는 달리 생존을 위해 그리고 동생을 위해 움직이는 주인공의
행동원리들이 재미로 다가 왔습니다.
간단하게 스토리를 설명 해보자면
뉴욕 빈민가에서 아픈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던 주인공이
갱들에 의해 반강제로 마약배달을 하게 되면서 시작 합니다
그리고 마약을 배달한 상대가 그 자리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죽어 버리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죽어버린 그 약쟁이가
재벌 3세이며 주인공과 쌍둥이 처럼 닮아 있었죠. 그 이후의 전개는
어디선가 본 듯한 전개를 가집니다. 죽은 재벌3세의 신분으로
대신 생활하고 교육 받으며 사람들 (재벌3세의 가족들)을 속이면서
그 생활에 잘 적응하고 달라진 모습으로 인정도 받고요 (자세한 내용은 작품을 보시기 바랍니다)
스토리만 보자면 여느 영화나 소설에서 많아 본 내용 같지만 개인적으로
재미를 느낀 부분은 어느 순간 자신의 의사와 상관 없이
바뀐 재벌3세라는 신분이 행운이 아닌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외줄타기 하는 듯
아슬아슬한 상황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이 유지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재벌물들이 어떻게 성공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적들 또는 경쟁자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면에서 재미를 준다면 이 글의 주인공은 어떻게 하면 들키지 않고
이 외줄타기를 안전하게 끝마칠 수 있을지 불안해 하고 위기들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에서 재미를 줍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느끼는 불안한 주인공의 심경의 묘사가 잘 되어 있어서 글의 몰입도를 높혀
준다는 면이 이 작품의 장점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재벌물과는 다르게 바뀐 환경(재벌3세)이 기회나 행운이 아니라
어느날 예고 없이 다가온 사고 같은 것이고 다른 재벌물에서 처럼 특별한 능력 (회귀로 인한 미래지식 같은)
같은 것도 전혀 없는 주인공이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가 궁금해지게 하는 것이 큰 장점이자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로 복제되는 듯한 재벌물 작품들에 조금은 질려 있던차에
만난 작품인지라 반갑기도 하고 작가님의 전작도 재미있게 봤던터라
아쉬운 선작수와 조회수에 안타깝고 혹여 연중 되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에
유입에 조그만 도움이 될까하여 어설프지만 추천글을 올립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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