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글을 봤을땐 한 6화?쯤 연재하고 있었을때 극초반부에 루즈해서 안 읽고 까먹고 있다 50화 넘어갈때쯤 다시 보였는데,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여서 그런지 초반부는 얼추 아는 내용이어서 그런지 빠르게 넘어가고 슬 좀비가 나오기 시작하니 재밌어지더라고요. 저처럼 극초반부 재미없어서 탈주하실분 있을까봐 얘기해드리면
부모님의 사업실패로 가난에 찌들어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던 어느날, 언제나 같이 구인소로 걸어가던중 할머니 좀비?(기억이 애매하네요)가 구급대원을 물어뜯고 있는걸 목격합니다. 주인공은 경찰에다 신고하며 구할까 고민하던찰나 좀비가 주인공을 눈치채고 달려듭니다. 위기의 순간 알맞은 타이밍에 도착한 경찰이 좀비를 말리다 물리게 되고 물렸던 구급대원도 좀비가 되며 이쯤되니 경찰도 '이거 좀비아냐?'라는 반 확신을 가지고 주인공을 안전귀가하라며 보내줍니다. 집에 도착한 주인공 tv를 틀어보니 전세계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는 뉴스를 보게됩니다.
이후부터 생존게임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주인공의 극단적인 언행이 독자분들 사이의 취향차이를 건들입니다. 스포라 못 적지만 저 역시도 그랬고 다른 독자들도 누군가는 '저러는게 현명한거지'라고 생각하는 반면 누군가는 '너무 심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죠. 작가님이 직접 언급한 내용인데 윤정이라는 여주로 대비효과를 통해 더욱 주인공을 극단적인 캐릭터로 보이게 만듭니다. 작가님도 나라면 저 상황에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보길 바란다고 한 만큼 주인공 맘에 안 드네라며 하차하는것 보단 이런 사람도 있다는걸 생각하며 읽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아포칼립스물에 최대한 판타지적요소를 배재한 작품을 선호합니다. 판타지적요소가 많을수록 역설적으로 클리셰가 되어버리며 뒷내용이 예측이 가거든요. 오히려 현실적일수록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기에 돌발적인 상황도 개연성있게 느껴집니다. 이런점에서 이 작품은 제 기준점을 넘은 작품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현실적 좀비아포칼릭스! 좀비 바이러스 2020! 흥미가 동하시면 읽어보십쇼.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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