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닉물 #거인녀 #정조역전 #현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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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굉장히 독특한 소재를 사용했고, 그 소재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던전을 탐험하던 중, 박살난 자기 자동차 옆에서 자신을 페레나라는 종족으로 소개하는 거인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겉보기에는 그저 크기만 한 미소녀의 외형을 가졌지만 키는 5~7m 정도에, 피부는 회색 금속으로 이루어졌으며, 트랜스포머처럼 자동차로 변신할 수 있었죠. 가슴 바로 위쪽에는 전조등과 유리창도 달려있었습니다.
그녀는 이세계에서 알 수 없는 포탈을 타 현대로 와 정체를 숨기며 생활하다가, 몰래 들어온 던전 속에서 몬스터를 잡자고 칼을 휘두르다가 실수로 동굴 지붕을 건드렸으며, 그 결과 지붕 일부가 무너지며 주인공의 차를 박살내버린겁니다. 열받은 주인공은 인간들이 그녀의 존재를 안다면 연구소에서 해체당할거라고 겁을 주며, 박살난 자동차를 대신해 자신의 자동차가 되라고 요구하죠. 그녀가 동의하며 둘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소한 문제는 그녀가 정조역전 세계에서 왔다는 겁니다.
그걸 간과한 주인공은 끝없이 고통받습니다. 그녀의 몸속으로 탑승하는건 자유지만 나가기는 어렵죠. 그녀가 인간형인 상태에서 그녀의 가슴속에 갇혀 몹을 잡는걸 구경하는 신세가 되고, 자동차 형태로 변했을때 나가려니 문을 안열어주네요?? 자신의 몸속에서 편히 지내라고 합니다.
후에 만나게 되는 그녀의 여동생의 변태력은 한층 더합니다. 그녀는 운전석에 앉은 주인공을 편안하게 해주겠다며 안전벨트로 꽁꽁 묶어 좌석에 깊게 파묻은 다음, 좌석을 움직여 안마의자마냥 주인공의 몸을 만지작거립니다. 육체적으로는 편안했다지만... 그 상태로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주행하죠, 아마?
앞으로 정조역전 세계에서 온 여성 로봇/자동차에 탑승하기 전에는 두번 생각해보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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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이 소설은 다른 소설들과 다릅니다.
조아라, 문피아, 카카오, 시리즈 어디를 살펴봐도 이 소설과 비슷한 것도 찾을 수 없을겁니다. 제가 장담하죠.
정조역전+메카닉물+(금속)거인녀 소설
한번 읽어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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