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웹 소설에서 정통 무협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통무협이란 협이 무를 받쳐주고, 유가의 질서와 도가의 판타지성이 동양적 서정을 보여주는 작품을 말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격랑」 이란 작품을 추천을 통해 읽게 되었습니다. 「풍운쟁패」는 격랑의 리메이크 입니다. 이 작품은 저의 기준으로 볼 때 고전적 아취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구어체의 문장을 지양하고 문어체의 중후함을 가진, 품격이 보였습니다. 소품 하나를 설명할 때도 고전어투를 사용함으로써 몰입 감을 높였습니다. 가벼운 상황 극으로 빠른 전개를 해나가는 트랜드에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오히려 그 점이 이 작품의 장점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를 설득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글의 설득력이란 주제를 끌고 나가는 개연성과 사실성이란 두 가지 장치로 독자를 동의시켜 나갑니다. 이중에서도 사실성은 디테일의 확보가 중요합니다. 그것이 판타지라고 하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실성의 확보에서 작가는 성실합니다. 여주 도르페네가 입은 옷을 설명할 때도 간단히 장삼이나 장포 정도의 표현으로 지나치지 않습니다. (봉황잠삼 대신 세로 주름을 가지런히 접은 치마에 격자무늬 백납의)라는 식으로 표현하여, 독자가 미루어서 도르페네의 성격과 환경을 짐작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북소리가 들리면 군사들의 진군을 알듯이, 상상의 폭이 넓어집니다. 글의 아취와 유장한 호흡을 통한, 동양적 판타지를 보시겠다면 이 작품을 추천 드립니다.
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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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3 개미산
- 20.11.21 13:08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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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2 근타님
- 20.11.21 19:16
- No. 22
소개글 자체에도 '제가 생각하는 정통 무협이란'이라면서 추천인이 생각하는 개념을 이야기하면서 추천글을 풀어나가고있는것같은데
'정통무협'이라는 단어 하나에 몰입해서 이건 정통무협이 아니다, 그리고' ~~의상은 이때에는 유행했던적이없다'라면서 까는데
이건 그냥 추천글 자체를 제대로 읽지않고 부분적으로 까는것같아보이는데요
거기다가 추천인을 부캐라고 생각해서 막말까지 하시고...문피아 레벨은 75나 되시는데 글을 좀 겉핥기식으로만 읽으시는거 아닌가 그런생각이 드네요...
표현을 '정통무협'이라고 적었을뿐 기본적으로 뭐 어찌됐건 판타지 아닙니까. 너무 날 세울필요는 없을것같은데...댓글적은분이 그날따라 기분이 매우 언짢았거나...뭐 안좋은일이 있으셨던거 아닐까요
그냥 지나가다가 추천글 한번 보는데 댓글판에서 눈쌀찌푸려지는일은 오랜만인것같네요.
그냥 그렇다구요. 위에 벽력님도 쓸데없는걸로 물어보길래 저도 한번 쓸데없는걸로 깨물어봤습니다.
제가보기엔 크게 배울건 없는 태클이었던것같구요, 작가님은 그냥 글 쓰시면 될것같습니다 -
답글
- Lv.33 개미산
- 20.11.21 19:22
- No. 23
-
- Lv.75 브러븐아이
- 20.11.21 22:29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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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3 개미산
- 20.11.22 10:34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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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동동이
- 20.11.21 23:34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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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3 개미산
- 20.11.22 10:35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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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래미은밝
- 20.11.22 19:10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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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GENDER特補
- 20.11.22 20:45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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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3 개미산
- 20.11.22 21:17
- No. 30
-
답글
- Lv.43 bl******..
- 20.11.24 11:58
- No. 31
-
답글
- Lv.33 개미산
- 20.11.24 12:19
- No. 32
-
답글
- Lv.72 로물로스
- 20.11.25 01:12
- No. 33
-
- Lv.99 하늘라늘
- 20.11.26 02:11
- No. 34
-
답글
- Lv.33 개미산
- 20.11.26 08:46
- No. 35
- 첫쪽
- 5쪽 이전
- 1
- 2
- 5쪽 다음
- 끝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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