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된 썰 품 ㅋㅋㅋ 약칭 붕태창.
이 소설은 내가 지금까지 봐온 소설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소설이고 그렇기에 추천한다.
마지막에 요악있습니닷!
모든스토리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붕어로 환생해버린 정신병자 프로게이머 주인공이
인간으로 돌아가기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자신을 왕자라고 부르며 의지하는 히로인들로인해
붕어로써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인격적으로나 능력적으로나 성장하고
결국 자신의 염원인 인간으로의 진화까지 이루는
인간찬가... 아니 붕어찬가의 소설이다.
물론 스토리전개가 이렇지만 소설 속 내용은 이렇게 시리우스하지 않다.
개구리알 버블티나 목숨을 건 랩베틀을 벌이는 황소개구리 등등
유쾌한 연출과 소량의 인터넷 밈에서 나오는 작중의 분위기는 밝고 유쾌하며
상대방을 포식하고 상태창으로 강해지는 그 모습은
일반적인 헌터물의 모습과 다를바없다.
그렇기에 헌터물의 관점에서 이 소설을 뜯어보자면 평작이다.
무명못부터 시작하여 한강, 태평양, 이세계로 커져나가는 세계관은
직관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주인공의 파워인플레를 조절했으나
사골까지 우려지다못해 다 닳아버린 헌터물이라 돋보이지 않는다.
또 인외물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명작이다.
인외물의 특징인 인간이 되면 귀신같이 재미없어지는(주인공의 목적달성으로 인한 동력의 상실)문제를 인간이 되는걸 본편완결 직전까지 미뤄서 소설의 최중요목적의 역할을 똑똑히 수행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인외물의 단점인 사람들과의 교류가 차단되면서 발생하는
심리적, 정서적 피폐감을 ‘커뮤니티’라는 소통의 요소와
마치 인간들처럼 말하고 사고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유쾌한분위기로 치환하는데 성공하여 인외물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정확히는 호불호요소)을 중화하는데 성공하였기에 명작인 인외물이다.
웹소설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수작이다.
매편매편 이루어지는 기승전결과 그러면서도 흘러가는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웹소설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렇기에 이를 충실히 따른것은 충분히 가산될 요소이다.
하지만 웹소설에서 작중 분위기의 변화는 그리 환영받지 못 한다.
설령 그게 긴 빌드업이 있었든 충분한 개연성으로 무장했든
자신이 봐왔고 또 원하던 소설의 분위기와의 괴리는
일부독자에게 흔히들 ‘하차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기에 웹소설로는 수작이다.
마지막으로 속칭 캐빨물(히로인의 매력을 통해 서사를 이어나가는...
사실상 라이트노벨과 가장 비슷한 장르?인듯)로써는 감히 평가할수없다.
누군가에겐 그저 붕어(인어를 거쳐 사람이 됐다 하더라도)인 히로인이
거부감이 드는 소설일것이고
누군가에겐 그런 설정 속에서도 전개되는 입체적인 감정변화와
다양한 매력의 히로인들에게 매력을 느낄수도있을것이다.
그렇기에 재단할수없다.
요약
이런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1. 인외물을 좋아하는 사람
2.캐빨물을 좋아하는 사람
3.무난한 헌터물을 좋아하는 사람
4.작 중 빌드업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아마 불호일겁니다.
1. 작중 분위기의 전환이 싫다
2.히로인이 물고기는 좀...
3.히로인의 과장된 말투가 싫다.
4.인터넷드립이 많이 싫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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