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태양님의 우주기사 생존기 입니다.
이 소설은 기사(knight)가 되고 싶었지만 우주기사(delivery man)가 되어버린 주인공이 택배를 목적지에 배달하고 사건을 통해 우주에 표류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sf는 타 장르에 비해서 진짜 오랜 만에 보는데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소재가 특이 하다거나 나오는 sf에 대한 아이디어가 굉장히 창의적이라거나
이런 건 아니였어요.
sf하면 나오는 플라즈마 총이라던가 초진동 단검이라던가 이제는 안나오면 아쉽죠.
제가 감탄한건 진짜 필력이 좋더군요.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부분이 정말 어어.. 하다가 순간 다 읽게 되더라구요.
주인공의 축하는 하고 싶은데 질투도 나고, 동생을 질투하는 자신이 너무 찌질하게 느껴지고, 또 내가 사이좋게 지내면 분명 좋은 일은 아닐거다 생각해서 차갑게 말하고.. 막 이런 감정 묘사가 좋았어요.
이건 소설을 보시면 제가 무슨 말을 쓴 건지 딱 아시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모든 화의 소제목이 따로 없고 숫자로 되어있다는 것 정도겠네요.
따로 더 줄거리를 쓰고 싶은데 재미있는 알짜 부분을 써야 하기도 해서 참겠습니다.
이 추천글을 보신 분들은 다들 한번 씩 5화까지만이라도 봐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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