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추천하기 게시판의 추천글을 보고 읽었습니다.
능력자 배틀 물이라고 했던거 같던데...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능배물이 아닙니다.
능배물이라기보다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미스터리, 스릴러답게 여러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고, 읽다보면 그 이야기들은 하나로 합쳐지며 그동안의 복선을 회수합니다.
다음날 퀴즈가 있었는데 밤새 읽었던게 기억이 남네요.
원래 그때 추천글을 쓰려고 했었는데 다른사람이 뭐라고 할까 무섭기도 했고, 잘 쓸수 있을지 걱정되서 안 썼다가 차기작을 쓰신다고 하셔서 도움이라도 될까 추천글을 씁니다.
제일 처음에 나오고,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에피소드를 설명하자면
주인공은 9급 공시생입니다. 장수생이죠. 하지만 공부하는 척만 하는 허수생입니다.
남들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고시를 보는 척을 합니다. 공시 책의 커버를 고시 책으로 위장하고, 고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요.
공시 생활을 하며 주변인들과 연락이 점차 끊기던 주인공한테 어느날 한국은행에서 일하던 선배가 찾아옵니다. 자신을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라고 하면서요. 로또를 당첨되게 해주는 대신 영혼을 주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믿지 않으면서 계약했고, .로또에 당첨됩니다
사실 쓰자면 더 길게 쓸수도 있고
제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좀 더 뒤에 나오지만
거기까지 설명하자면 너무 스포가 되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잘 썼다고, 재밌다고 읽는 현판물의 경우 영화를 보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살인자의 인터뷰, 인생 다시 한번. 또 있었는데 까먹었네요;;
아무튼 이 소설도 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주인공의 위기 주인공의 성장. 그리고 여운을 주는 결말까지 좋았습니다.
보면서 정유정 작가기 생각났습니다.
군대에서 봤던 ‘7년의 밤’이나 좋아하는 여자애가 빌려줬던 ‘내 심장을 쏴라’처럼
장르소설보다는 서점에서 파는 책의 느낌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 읽었고 취향에 맞는 분이 계시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 추천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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