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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야구 소설 추천합니다

작성자
Lv.21 나무액자
작성
20.10.21 13:14
조회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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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키친캐비닛
연재수 :
178 회
조회수 :
663,383
추천수 :
13,580

안녕하세요 재밌게 보고 있는 야구 소설이 있어서 추천합니다.

저는 MLB는 잘 모르고 KBO만 종종 시청하는 평범한 야구팬입니다. 지금 소개하는 ‘전설의 유격수’는 소설로서 재미에 더해 제가 보기에 참 흥미가 생기는 소설입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주인공 세호는 롯데에서 7년간 풀타임으로 엄청난 성적을 내고 마침내 우승까지 일궈냅니다. (여기서 저는 이 이야기가 판타지 소설이라는 확신을 강하게 가졌습니다.)

세호는 롯데 우승 후 단장에게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최초로 헌액된 ‘호너스 와그너’의 T206 야구카드를 선물로 받습니다. 이후로 클리셰를 따라 환생트럭에 홈런을 당하고 고3 시절로 회귀합니다.

고3 여름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U-18 월드컵부터 승승장구하며 KBO를 생략, 곧장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가 활약합니다.


제가 느낀 재미(소설의 장점)는 이렇습니다.

1. 주인공의 텐션이 높으며 말빨이 좋습니다.

유령인 호너스 와그너와의 티키타카, 마이애미 동료 선수들과의 케미, 마이애미 말린스 프런트진과의 합이 재밌었습니다. 상황에 어울리는 찰진 대사와 대담하고 능글능글한 주인공의 주도적 언행이 시원시원합니다.


2. 잘나가는 주인공이 팀워크도 살아있습니다.

특급 루키로 승승장구 중이지만 주인공 세호는 동료들과 함께 갈 줄 압니다. 마이너리그에서 동고동락한 투수-포수 배터리가 콜업된 뒤 메이저 무대에서 뒤를 지켜주는 모습과 클럽하우스에서 마이애미 팀의 사기를 불태우는 모습은 살짝 감동적이었습니다.

야구 선수가 아니더라도 주인공 주변에 배치된 조연은 1회성 인물에 그치지 않고 주인공과 관계를 가지며 극에 녹아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1화에 나온 성단장이 세호의 에이전트로 재출연하는게 저는 참 좋았습니다. 주인공의 됨됨이가 제 맘에 들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3. 통쾌합니다.

주인공은 대담하고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 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혹은 동료가 불의를 당하면 참지 않고 응징합니다. 그 과정이 허술하거나 유치하지 않기에 감정이 이입되고 통쾌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극중 빌런이 있다면 꼭 시원한 사이다가 뒤따라 옵니다.


4. 야구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스플리터를 잡는 그립이 어려워 인터벌 시간이 오래걸리는 점을 파악해서 게스히팅으로 스플리터를 노리는 모습, 돔구장의 지붕을 덮은 다음 냉난방 시스템 때문에 낮아진 습도로 비거리가 늘어나는 점 등등은 라이트한 야구팬인 제가 보기에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박찬호에 대한 팬심, 음성지원되는 해설자 말투도 소소한 재미였습니다.


5. 개연성이 있고 치밀합니다.

시스템상 힘이 올랐습니다. 홈런을 쳤습니다. 이런식의 진행과는 거리가 멉니다. 힘이 오르면 왜 오르는지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고 곧이어 증가한 힘을 써먹는 씬이 배치돼 있어 한 화 한 화를 곱씹으며 읽어볼만 했습니다.

이외에도 메이저리그 전설적 선수들 얘기가 유령 호너스 와그너의 입을 빌려 가끔 나오는데 대부분 그 내용과 관계된 상황이 주인공에게 주어집니다. 영원한 3할 타자 ‘토니 그윈’ 이 나왔다면 안타를 기대하게 되고 늘 카레만 먹었다는 ‘이치로’ 썰 이후에 주인공은 식빵만 먹게 되겠다는 데에선 픽 하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소설안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인 T206 야구카드를 42억에 구해왔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실제로도 현재 30억 이상을 호가하는 카드여서 놀랐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전설의 유격수’를 추천하는 내용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야구를 잘 몰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고, 야구를 알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 롯데 우승은 판타지라 생각하는 독자(롯데팬)의 사심 듬뿍 들어간 주관적 생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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