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요즘 웹 소설의 트렌드라고 하는 회귀해서 세상을 바꾼다는 그런 비현실적인 것에는 그다지 마음이 가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라떼의 정치라는 제목을 보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호흡이 긴 탓인지 80회 가까운 이제야 본격적으로 작가가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활약할 조짐이 보이더군요.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는 있습니다.
1980년대 1990년대의 시대상을 돌아보게 만들기도 하고요.
작가의 글에서 보면 작가는 확실한 민주당 성향입니다.
그러니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겐 껄끄러운 그런 글 같기도 합니다.
굳이 글에서까지 편을 나눌 필요가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작가 스스로 원고료 수익 절반을 포기하겠다고 하니, 그걸 탓할 순 없겠지요.
대부분 글들이 60회 정도에서 유료전환을 하는 추세인데, 벌써 80회 가까이 쓴 지금에도 유료전환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거기에도 무언가 숨은 뜻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앞으로 어떻게 글을 이끌어나갈 것인지 그것을 궁금하게 하는 글입니다.
작가가 그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떨지, 그걸 기대 해봐도 괜찮을 것 같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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