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천글은 반말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필자의 추천글? 감상문? 쓸 때의 특유 문체 같은 것입니다.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초반만 읽었을땐 분명 그렇게 느꼈다. 그러나 그 방식이 신선하다. 흔히 말하는 기연, 히든피스를 독식해 강해진다음 최종보스를 쓰러뜨리는 형식이 아닌 작품의 시작부터 많은 고난을 겪어온채 나타나 최강자로 시작한다. 그렇다고 작품이 일관되는가? 그것은 또 아니다.
이 작품은 일상을 지키는 것으로 시작한다. 스포성이 짙어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다른 작품과는 확연히 다른 점을 볼 수 있다. 작품소개와 제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드래곤을 유괴해 보호자로써 살아가는 내용의 작품이다. 더 자세히 말하고 싶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스포성이 상당히 짙다. 그래도 약간 말하자면 4명의 드래곤과 일어나는 이야기다. 4명의 히로인이 아니다. 1명의 제자, 1명의 딸, 1명의 멘티, 1명의 연인 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재밌다. 미친듯이 재밌다. 초반과 중반, 후반의 분위기가 모두 다르다. 인물이 입체적인 것은 물론 작품 자체도 입체적이다. 처음으로 보여줬던 드래곤들의 성격과 지금의 드래곤의 성격이 다른 것은 물론 악역의 성격도 다르다.(사실 이 작품엔 악격이라고 할 만한 인물이 없다. 작품을 읽다보면 이 말이 이해가 갈것이다.) 그렇다고 사연있는 악역 클리셰의 남발이냐? 그런 것도 아니다.
주인공은 여러번의 회귀를 통해 얻은 힘 그리고 피폐해진 정신. 그것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철저히 연기가며 산다.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그러나 그것이 변해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지금은 완결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400화에 가까운 분량 절대로 적은 양이 아니다. 분명히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처음에 이 작품을 봤을 땐 그렇개 큰 기대가 없었다. 유료화를 따라간 것도 주인공과 드래곤의 케미가 좋고 재밌어서 봤었다. 하지만 뒤로 가면 갈 수록 화수를 거듭하면 거듭 할 수록 이 작품의 진가가 드러난다. 자그마한 시나리오에도 무언가를 담고 있다. 이 점이 매우 좋았다
요즘 댓글 보면 '유주 작가 미쳤다.', '뒤쪽으로 갈 수록 포텐 터진다.'와 같은 댓글들이 대다수다. 초반과는 다른 분위기와 내용으로 작품을 이끌어 간다. 주인공의 성격과 본질이 뒤로 가면 갈 수록 나타나며 완결에 가까워진 지금은 극에 달한다. 그러나 그것이 불편한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이 재미를 불러 일으키고 읽는 독자들을 소름 돋게 한다.
많은 분량과 캐릭터들의 입체감, 뒤로 가면 갈 수록 나오는 이 작품의 진가와 미친듯한 스토리. 이것들이 읽는 독자들의 재미를 미친듯이 이끌어낸다. 이러한 작품인 '드래곤을 유괴하다'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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