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과 내용이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1. 우려와 반전
첫 화 초반부 내용을 보면, 여타 소설들과 비슷하게 비극적인 내용이 구체화됩니다. 부모의 공백, 힘들었던 인생, 불치병 등을 겪은 주인공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귀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 이거 스포인가?) 아무튼, 초반부에 이러한 내용이 나오니 마음이 잠깐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설아가 나오면서부터 앞선 내용들은 소설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장치였구나, 이래서 귀향했구나 하는 도구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각분야 찍먹
헌터, 다른 세계의 손님들, 상태창, 용, 귀농, 먼치킨 주인공. 섞일래야 섞일 수 없을 것 같은 분야들을 필력으로 엮어내는게 인상깊었습니다. 읽어보시면 알 것 같습니다.
3. 훅 치고 들어오는 조언
손님들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손님들은 각자만의 고민을 가지고 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우리 독자들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고민인 것처럼 보여집니다. 주인공은 항상 해결책을 제시하여 그 고민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설 속 인물들끼리의 대화를 읽다보면, 그에 공감하고 자신의 문제 또한 다시 생각해보게되는 독자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재미로 보는 힐링물이 아니라, 독자 또한 힐링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이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4. 상상과 공감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표현력
작가님이 인물들의 행동과 표정변화, 외모 등을 자세하고 재밌게 묘사합니다. 아이의 웃는 모습, 강아지들과 요정들과 뛰어노는 모습, 그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는 주인공. 글에 있는 이러한 표현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머리속에서 상황과 외형이 상상됩니다. 아이가 울망울망한 표정을 짓는 모습에 나도 안타까워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나 자신이 그 상황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와닿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5. 해피해피한 전개
힐링물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고난과 역경이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즉, 고난과 역경이 없다는 것입니다. 소설에서의 고난과 역경은 독자로 하여금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따라서 위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긴장감을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일상만 가득한 이 소설은 다른 소설에서 느끼는 긴장감이 없어 편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나 마저도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끼게 해줍니다.
6. 가끔씩 등장하는 뇌절 드립, 역대급 똥망 작명센스
K-뭐시기, '아아, 이것은 ~~라는 것이다', '~~거시와요' 등 한 철 지난 드립을 치시곤 합니다. 뇌절 드립임에도 소설 속의 상황에서 적절히 사용되어 피식 웃곤 합니다.
+ 작가님께서 노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작명센스가.....영.....
7. 읽으면 재밌을 것 같은 분들
-긴장을 풀고 웃으며 볼 수 있는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들
-소소한 행복을 얻고 싶으신 분들
-귀여운거 좋아하시는 분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