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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검같은 소설

작성자
Lv.65 작은골렘
작성
20.11.18 16:35
조회
1,073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새벽4시반
연재수 :
175 회
조회수 :
821,830
추천수 :
26,067

독자는 작가가 쓰는 글을 통해 작품 속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일종의 카메라라고 생각해도 좋겠네요. 

이 카메라는 주로 주인공을 위주로 촬영하지만 상황에 따라 조연을, 배경을, 때로는 저 먼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비춰주기도 하죠. 

이 카메라를 기준으로 소설에 대해 제 짧은 의견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이 소설이 양날의 검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의 양 칼날, 즉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카메라 워크가 한정되어 있고 창이 굉장히 좁다는 점이겠네요. 


삼류 용병으로서 비루한 삶을 사는 주인공은 타 소설들의 주인공들처럼 현대 사회에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닳고 닳아서 악다구니만 가득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살면서, 본인의 이름도 아닌 타인의 이름을 빌어서 도망다니며, 그러면서도 자신을 무시하거나 적대하는 자는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으려는 독기도 있죠. 

그래서인지 이 주인공이 세상을 보는 창문은 굉장히 편협되어 있고 좁습니다. 

이런 주인공이 스승을 만나면서 소설이 시작됩니다. 

정 넘치고 따듯하면서 위대한 스승 아래에 주인공은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틀을 깎아내면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힙니다. 

하루를 보는 대신 마법을 배우는 미래를 보게 되었고, 속셈 가득한 정체 모를 늙은이 대신에 진심으로 제자를 위하는 위대한 마법사를 볼 수 있게 되었죠. 


그러나 주인공의 시야는 아직 그렇게까지 넓어지지 않았습니다. 

소설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죠. 

저를 비롯한 독자들은 지금 이 주인공의 시야를, 즉 카메라를 통해서 작품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디에 초점을 잡아야할지 모르는 이 어리숙한 주인공의 카메라워크를 통해 거대한 스토리를 지켜보려고 하니 당연히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거대한 코끼리의 발가락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어떤 모습을 하고있을지 궁금해하고 몰입하고 있는 독자들 또한 볼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작가가 독자들을 끌고가는 능력 VS 독자들이 답답함을 견디는 인내력이 되겠네요. 

단순히 [고구마]라는 부정적인 단어로 치부하기에는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포텐셜과 재미가 아쉬워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상 모자란 글을 마치겠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71 TodayPre..
    작성일
    20.11.18 19:58
    No. 1

    작가분께서 일본 라노벨의 번역체를 너무 많이 쓰셔서;;;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41 dl******..
    작성일
    20.11.19 12:15
    No. 2

    스토리나 전개나 다 좋은데 문제는 한글인데 읽다보면 외국소설을 2류 번역가가 번역한거마냥 뚝뚝 끈키고 누가 말하고있는지조차 가끔 헤깔리는건 좀 msg쳐서라도 말할정도로 문어체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43 bl******..
    작성일
    20.11.19 17:36
    No. 3

    번역체말투같고 소금 안친 설렁탕처럼 글이 좀 밋밋해서 저는 끝까지 못보겠어유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가루
    작성일
    20.11.20 14:16
    No. 4

    문체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ㅋㅇ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4 작스
    작성일
    20.11.24 23:42
    No. 5

    주인공의생각묘사들을 읽다가보면 굳이 환생 했다고해야하나 싶던데 문체는 다들느끼는거 같구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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