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작품 또한 방송물입니다.
헌터가 주인공이지만 탑을 오르거나 게이트에 가지 않고 방송계에 들어가서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육체적 능력으로 '몸을 쓰면 되는데 머리를 왜 쓰죠?' 뿌셔뿌셔 하는 사이다 전개는 없지만, 주인공 능력과 눈치랑 공부해 온 내용들로 어려운 상황을 자연스레 넘기는 편입니다.
주인공은 '넘사벽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만의 사회에서 고인물'인 헌터와 일반인들 사이에 완충재 같은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어요.
일반인과 말이 통하지만 헌터세계에 대해 해박하고 상식도 통하는 주인공은 방송계에서 찍먹하는 예능 게스트로 소비되는데요. 초반에 작중작으로 주인공이 출연한 예능이 퀴즈, 팀서바이벌, 토크쇼, 연예, 서바이벌(무인도 생존), 동물관찰까지 발 담그고 나왔어요.
다양한 예능 플랫폼을 건드려서 전개가 느리지 않아서 좋은데, 왠만한 예능 포맷은 다 건드려 놓아서 나중엔 어떻게 진행할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주인공 과거나 능력에 대해서도 빌드업이 잘 되면 추리 한스푼 가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구요. 너무 흑막처럼 묘사되는 협회나, 자주 언급되는 조연들이 거의 여캐인 하렘구성은 좀 아쉽지만 소소하게 볼만 합니다.
300자는 넘었는데 마무리는 어떻게 하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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