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자의 압박이 싫어서 정말 추천 글은 쓰기 싫었는데, 이놈의 작품이 또 추천 글을 쓰게 만들지 뭡니까. (추천글 한번 잘못올렸다가 엄청 쪼였는데... 참~) - -;;
이작품을 보고 효심을 생각하고,눈물을 흘렸으며,흐믓했습니다. 참 아이러니 합니다.
고작 글자로 이루어진 화면인데 보고 있자니 어머니 생각도 다시 해보게 되고
주인공의 실제 이야기도 아닌 고작 대본에 나와있는 드라마 이야기인데도 눈물을
훔치게 되고, 가난한 모녀가 형편이 좀 펴질것 같으니까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사실 어려운 사람은 부산에만 있는것도 아닌데 , 어찌되었거나 궁핍한 가정형편이
펴지는 이야기는 언제 보아도 기분좋와지는것 같습니다.
첫편부터 시작해서 감동과 훈훈함을 느끼며, “그래 추천글 써놓자” 했지만
정작 놀라운건 매편마다 감동스러운 이야기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촬영장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는 무지한 사람이 읽어봐도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눈앞에 그려지는듯 합니다. 배우들에 대한 인물 묘사는 사실적이며 매우
생동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 핵심적인 재미는 자연스러운 사투리와 그사투리 오가는
정겹거나 인간적인 대화체에 있습니다.
아직 작품 초기이기에 배경 설정이 부산 영도에 국한되어 있지만 곧 서울로
활동무대가 옮겨질것 같습니다.
글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배우의 삶이나 연기에 관해 얻어듣는게 많아져서
나름 아는체 할수 있을정도는 되는거 같구요
(전에 회귀를 회기로 잘못써서 엄청 구박받았는데) 회귀물 치고는 회귀덕을
보는 이야기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촬영장비 세팅 코치하는거나
학교성적올리기 아니면 얼음가득 실린 리어커 운전하는거? ^^
앞으로의 이야기가 (전 26편 까지만 읽었어요~)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글을 참 이쁘게 썼습니다. 어떤걸 읽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께
선택이 후회없으실 거라 믿으며 추천드려요.
(추천글 ... 너무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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