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상위권에 랭크된 소설이라 유입이 많겠지만 추천 해도 괜찮겠죠? ㅎㅎ
~ 천재가 되었다(입학했다/태어났다•••ect) 등의 현대 판타지가 인기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현실을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에 기반해 저희가 몰입하고 자신을 투영하기 쉽다는 점에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가 가지지 못한 특출난 점으로 대리 만족까지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이 '미술천재가 입학했다'는 그런 독자들의 니즈를 정말 잘 캐치해 반영해 줍니다 읽기 편한 문체에 거슬리는 것 없이 충분히 술술 이어져 나가는 에피소드들로 잘 구성이 돼 있거든요 거기다 감동도 품고있죠
이쯤되면 그래서 이게 무슨 스토리냐~ 하시겠죠 ㅋㅅㅋ
천재 시리즈라면 빠질 수 없는 회빙환의 '회'를 이용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질리는 류는 아닙니다 회빙환도 작가가 어떻게 풀어나갸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되니까요
평범한 디자이너였던 주인공 강림은 회귀합니다 하지만 회귀한 후 살인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다행인 건지 불행인 건지 강림은 모든 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이 목격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죠 뿐만 아니라 많은 책들로 방대한 지식도 지니게 됩니다 이를 활용하여 미술 인재들만 모아놓은 한예대(맞나요...? 갑자기 헷갈리네)에서 교수들과 학생들의 인정을 받으며 자신의 커리어를 착착 쌓아나갑니다
글 쓰는 능력이 미비하여 작가님의 재밌는 글이 퇴색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ㅜ ㅜ 어떻게 보면 평범하다고 볼 수 있는 저 스토리는 작가님의 전문성으로 빛이 납니다 작가님의 경험담이 꽤 섞여있는 것 같습니다 예시들과 전문용어들도 자주 나오거든요 뿐만 아니라 지루하고 어려워질 수 있는 전문성을 충분히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마치 제가 미술 천재 강림이가 된 것 같은 기분까지 느꼈습니다...!
그리고 소설의 등장인물들의 입체성이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들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그저 주인공이 나아갈 길에 필요한 엑스트라같은 느낌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인물들로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숨도 안 쉬고 한 큐에 최근화까지 끝내버린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미술에 재능있단 소리들 듣고 자라다 나보다 실력이 더 좋은 친구들 선생님을 보면서 미술의 꿈을 접고 이과에 와 벌써 고3 수험생이 되었네요 작가님의 이야기 속에서 피카소 이야기를 하며 존나 많이 그리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을 보고선 남보다 실력이 좋지 않다고 포기했던 과거의 어린 제가 생각나서 눈물을 조금 흘리기도 했어요
어쩌다보니 강림이에게 너무 저를 많이 투영한 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 하지만 제가 그렇게까지 할 만큼 소설의 몰입도가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분야를 세세히 알기란 힘든 법이죠 작가님 덕분에 그 소중한 경험 한 것 같습니다 그것도 정말 즐겁게요
추천글을 빙자한 작가님께 드리는 감사인사입니다
문피아 독자분들도 한번씩은 꼭 읽어주셨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빨리 유료화 하시구 연참 뿌려주세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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