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회귀물입니다. 주인공 창우가 쓰디슨 실패를 맛본 후에 초딩 시절로 회귀해서 성공 시나리오를 써내리는, 어디에서나 볼 법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마이너한 소재, 즉 힙합을 첨가했습니다. 저는 그 부분을 높게 쳐주고 싶습니다. 소재가 특이하면 자연스레 글의 재미도 신선해지는 법이니까요.
앞서 말했듯이 이 작품의 소재는 힙합입니다. 그렇다고 평범한 독자들에게 먹히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닙니다.
대중들도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힙합이란 소재를 쉽게 풀어 썼습니다. 물론 이해 못할 내용도 간혹 존재합니다만, 글을 읽는 데는 지장을 없을 겁니다.
이제 이 작품만의 재미요소를 설명하겠습니다. 다른 작품과 차별화되는, 이 작품만의 재미요소를 말이지요. 이미 마이너한 장르라서 이것만으로 차별화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저는 이 한 마디를 꼭 하고 싶습니다.
바로 가사를 읽는 재미.
작가님께서 쓰신 가사가 두루 있습니다. 힙합에 맞게 라임도 얼추 들어맞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며, 힙합을 모르는 독자님들이 보더라도 '아, 이 가사에서 작가의 노고가 드러나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생길 겁니다.
힙합을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
그리고 힙합을 좋아하는, 그중에서 특히 1세데 힙합을 즐겨왔던 독자님들에게 제격인 작품입니다.
PS. 1세대 힙합을 모르는 10대인 저도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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