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주인공은 10대 중반이지만, 전생에 현대인이어서 마냥 소년스럽지 않습니다. 때에 따라선 냉정하고 과감한 판단을 내립니다.
초반에 우연히 초원에 길을 잃어 쓰러진 또래 소녀 마법사를 구해주고 어찌어찌 모험 초반부터 동행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전생 동이민족에 현생 유목민이라서 말도 잘타고 활을 잘 쏘는데 동료도 마법사라 원딜 파티를 짜서 헌터 길드의 의뢰를 하나하나 해결하며 성장해 갑니다.
딜을 충분하지만 탱킹이 안되서 길드를 통해 전방 탱커를 갈아치우면서 헌팅도 하고 모험도 하고 시장에서 군것질도 하고 꼼냥꼼냥 이세계 모험생활을 즐깁니다.
이렇게 주 스토리는 가볍지만, 삶에 사연이 있는 동료들이 합류하면서 글에 무게감을 줍니다. 주인공 또한 가벼운 인물은 아니고요. 분위기가 가볍다가 무겁다가를 반복한다고 할까 그런 느낌입니다.
몬스터 헌팅씬을 꽤 잘 묘사를 했고요. 이세계 배경 설정도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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