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하님의 신작 존맛 크리에이터(요리천재의 재벌 레시피) 이야기 입니다.
제가 서인하님의 작품을 접하게 된건 ‘강남퇴마사’가 처음이었고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두번째 였습니다. 서인하 작가의 작품을 접하면서 느낀 것은 참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살뜰하게 뽑아먹는 겁니다. 주인공 뿐 아니라 주변인물들도 정말 주변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로 배치하고 적절한 이야기로 버무려 주니 이야기에 생동감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사실 강남퇴마사때는 살짝 갸웃했습니다. 재미는 있으면서도 계속 봐야할 것 같다는 느낌이 좀 부족한 듯 했었어요.. 그런데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정말 출근시간대 올라오는 한편 한편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글에 흡입력이 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서인하님의 차기작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잠깐 문피아에 안들어온 사이에 서인하님의 신작이 연재되고 있더군요. 그리고 일단 선작하고 읽어 봤습니다. 후루룩 읽다보니 공지글이 보이네요. 공지글에 자연스럽게 다음편 보기를 보다가 공지글을 보게 하고 싶으시다는 다짐의 글이 적혀 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성공하신 듯 합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얼마전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연상케 하는 내용입니다. 경성별장이라고 하는 고급 요리집의 대장숙수인 주인공이 어떻게 이 프랜차이즈를 키워나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역시나 서인하님의 글 답게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느낌입니다.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경영물, 현대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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