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 굴복한 누렁이다. 원래 도리가 있으면 많이 읽은 작품들부터 추천하는 것인데 이벤트에 혹해서 다른 작품을 먼저 추천해버린 돼지새끼다. 글을 쓰고나서 엄청 죄악감이 들어 오렌 형의 글을 추천한다.
내가 이 형 지인인건 아니고 ‘다 쓸어버린다’부터 읽던 김독자일 뿐임.
다 쓸어버린다 부터 기준으로 공통점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음
1. 전지적 작가 시점이긴 한데, 적어도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전지적 작가 시점은 절대 안 씀. 전지적 작가 시점을 쓰는건 언제나 주인공이 없을 때만 사용함. 어떤 머저리들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인데도 함부로 텔레파시 쓰는데, 이 형은 적어도 그러지 않음. 뭐 작품을 읽은지 오래되어서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긴 한데 거의 없다고 보면 됨. 상대방의 생각이나 행동 패턴을 읽어주는데 이건 고인물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가능함.
2. 설정놀음에 매몰되지 않음. 상태창 보여주고 설정 보여주는 시점이 필요할 때만 보여줌.
3. 이거 의외로 중요한데 한 번 달리면 롤러코스터마냥 잘 잡아줌. 절단마공을 쓰면 절대로 그 다음이 끊기면 안되는데 끊어버리는 머저리들도 있는데 이 형은 완결까지 오직 직진, 노빠꾸임. 작가 편의주의적인 전개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당연히 그거 없으면 글이 중간에 주인공 죽고 비참하게 끝났습니다. 할 수 밖에 없으니까 이해해줘야함. 그리고 그런 작가 편의주의 남발하다 가끔 없을 때 구르는 모습을 보여줌. 특히 완급조절을 할 때 이걸 사용함. 예를 들어 이 작품 초반이나 데우스 엑스 토실좌의 부재등으로 속도를 죽이고, 토실좌를 쓰면 진짜 끝장을 봄. 그래서 나중에 보면 억지일 수도 있는데 레일에 탄 동안에는 생각을 못함.
4. 의외의 장점인데, 아침 연재. 이거 의외로 중요함. 아침에 눈을 떠서 신선한 사료가 앞에 있다는게 얼마나 기분 좋은데.
처음 다 쓸어버린다는 먼치킨 깽판물이라서 안 나오는데 다음의 초월의 검제부터 고자빔이 나오기 시작했음. 당시에는 댓글이 없었으니 그냥 나 좋아하고 끝났는데 이런 푸쉬받는 물건에 우장춘씨없는수박권이 갑자기 나오기 시작하니 죄악감이 올라오기 시작함.
귀 틀어막고 개썅마이웨이가 아니라는걸 보여주기는 하는데 팬이 점점 많아지는거 같은데 진정 광견병 주사 안 맞은 누렁이를 위한 팬서비스가 괜찮은가 걱정이 되기는 함.
근데 이 형 이 작품에서 내가 댓글을 처음 달은 시점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한데 우장춘씨없는수박권이 나오자마자 참지 못하고 땅콩을 외쳤으니까 사실상 이 형의 고자빔은 내가 만들어낸거임. 그거가지고 욕하려면 김독자의 외침을 들은 죄밖에 없음.
이 형이 댓글 안 달아서 마음이 변했나 했는데 그런 팬서비스를 보인 시점에서 읽기는 하고, 답변하다가는 연재 못할테니까 안 하는거일 뿐임.
여하튼 이 형의 글들은 진짜 다 때려 부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위한 글을 원하면 좋은 글 중 하나임.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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