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와 식당. 그렇게 어울리는 단어들은 아니네요.
혹시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이 소설은 개그물 향이 물씬 배어나온답니다. 읽어내려가며 가슴 졸일 필요도, 화낼 필요도 없는, 평화로운 소설이에요. 천마가 몬스터를 때려잡아 조리해 파는 식당에 온갖 캐릭터들과 사건이 밀려드는 그런 소설. 별로 궁금하지 않다고요? 조금만 더 스크롤을 내려 봐요.
이 소설은 시작에는 다소 무겁게 다가옵니다. 프롤로그에서는 마교의 시대가 열리고, 1화에서는 일본에 게이트가 열려 3만 명이 사망합니다. 개그물이라 언급한 것 치고 그렇게 웃긴 시작은 아니네요.
하지만 천마는 식당을 차리러 천마 자리를 내던졌고, 한국에 나타난 몬스터를 잡으러 간 헌터가 맞이한 건 가슴살밖에 남지 않은 와이번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헌터가 마침 주변에 있던 천마식당의 문을 여는 것으로, 이 소설이 시작됩니다.
‘조금만 더’라고 위에 언급한 만큼, 이 추천글은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더욱 자세한 설명을 제가 미주알고주알 써내려가는 것보단 여기서 끝맺고 읽으러 가시라고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부족한 추천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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