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 가장 인기좋은 장르물은 무었일까요? 문피아 원류인 무협? 아니면 성좌물? 아카데미물? 펫과 함께하는 먼치킨물? 아니면 연예인 물일까요?
인기 장르는 다양합니다. 시류에 따라 새롭게 올라오는 장르도 있고, 조금 시들어가는 장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종족 판타지물은 시류도 대세도 되보지 못한 것은 역시 사이트의 성향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그간 이종족물이 전혀 인기를 못 끈것은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그린스킨], [Orcs!], 일본에서는 [Re : Monster]와 같은 준수한 작품들도 나와서 이종족물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오거가 주인공인 [오거는 사람이고 싶다] 를 추천 드립니다.
작품의 주인공 ‘진’은 한국인 ‘김선우’의 기억을 가진 오거입니다. 인간의 국가에서 멀리 떨어진 마경에서 오거 부부인 ‘랄’, ‘피피’사이에서 태어나 높은 지능을 가진 오우거로 커 나가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현대인의 지식을 가진 만큼 ‘진’은 인간 세계에 대한 동경이 있습니다. 그들과 교류하고 싶고, 날고기를 뜯는 생활보다 조리된 음식을 먹고 싶어 합니다. 그런 유년기가 끝나고 인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며 매력있는 조연과 히로인, 다른 이종족들과 교류하고 성장해 나갑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글은 문피아 감성은 아닙니다. 재밌게 본 글이지만 왠지 그 정확하게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옆동네 냄새가 진한(아쉽게도 19금은 아닙니다) 작품입니다.
제목만 보시고 ‘으윽 이상성욕? 역겨워’ 라고 생각하셨던 분, 그런 작...품은 아닙니다. 아마도. 나름 세계관에 대한 것과 종족에 대한 고민도 충분이 하시면서 쓴 글이어서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반부에 약간의 고구마 구간이 있습니다. 사이다로 끝나는 부분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목적에 대한 구간이니 감안하시고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공모전도 마지막 주차에 들어 갔습니다. 사실상 순위가 다 결정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글을 써 주신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디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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