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카데미 물을 흔히 접하고 애독하는 독자인데 새벽 감성에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한 아카데미 물을 보고 나서 삘이 꽂혔서 이 추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의 치명적인 매력 첫번째 바로, 현실적이다는 점입니다.
이게 현실적이다는 말이 의미를 알려면 먼저 아카데미 빙의물의 클리셰를 알아봐야하는데 아카데미 빙의 물 클리셰:
소설을 읽었다->소설 속으로 들어갔다->능력이 딸리는 캐릭터 몸속에 빙의하였다->살려면 기연 챙기고 강해져야한다->겁나 강해지거나 오해로 넘사벽 인물 됨인데 이 소설은 클리셰는 비슷할지언정 주인공의 심리 상태 묘사나 분위기에서 부터 다릅니다.
작 중, 주인공은 아무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과 동명이인인 김우진에게 빙의하게 됩니다.
김우진은 자신이 빙의한 것을 깨닫고 나서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솔직히 보통 아카데미물들의 주인공들이 당황 안 하는게 이상한거죠)
그리고 먼저 알아본 것은 이 세상이 어떤 사회적 구조로 이루어지는 세상인지,자신의 몸의 원 주인은 누구인지,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이 어떤지,통장 잔고가 얼만지 등등 이란 것들을 알아보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다 혼란스럽고 패닉인 것은 주인공 시점의 묘사를 들어보면 알 수 있는데 주인공의 감정 묘사에서 주인공의 마음이 복잡한 것이 보이는데 이 때문인지 처음에 몇화 동안에는 글이 읽기 힘들지만 나중에 주인공의 심리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화 되니까 처음에만 참으시면 됩니다.
이 소설의 두번째 매력 바로 일기같다 라는 것입니다.
수,목,금,토,일,월,화 차례대로 하루하루 씩 이 세상에서 익숙해지고 자기 나름대로 강해지려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소설이 아직 아카데미 들어가기 두 달 전이기는 한데.....
작가님이 진도를 언젠가 확 빼서 아카데미 때부터는 진도를 조금 많이 나가지 않으려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
진짜....... 저는 제가 원하던 현실적인 아카데미물을 드디어 찾은 갓 같습니다. 아카데미물을 하도 보다 보니 웬만한 주인공의 심리가 어떨지는 다 꿰뚫은 수준인데 이렇게 현실적인 주인공의 감정이나 심리 묘사를 하는 맛집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세 줄 요약 평
1.현실적인 주인공이 나온다
2. 처음에는 주인공 심리 묘사로 글이 읽기가 복잡하지만 나중에는 다 괜찮아진다.
3.보통 아카데미물을 보는 사람들한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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