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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6 검술매니아
작성
20.02.09 03:21
조회
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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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유료

민틋초코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2,570,151
추천수 :
92,737

지금까지 연재글만 쓰고 남들 추천글은 쓸 엄두를 못내다가 처음 추천써봅니다.

제가 그동안 재밌다고 따라간 작품은 사실 손에 꼽습니다.

성격이 그러한 건지 전공부터 직업까지 비문학적 글을 더 많이 봐오던 이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주로 현대판타지, 그것도 전문성 있는 글들을 찾게 되더군요. 가령 재벌집 막내아들, 탑매니지먼트 , 로또 1등 같은 부류들 말입니다.

최근에는 다재다능 예고천재와 예술고 천재가 되었다를 즐겨보는 중입니다.

그 중 전자는 이미 성적이 궤도권이기에 굳이 제 미력한 추천글이 도움될까 싶어 후자부터 쓰기로 했지요.

이 글의 매력은 전공에 대한 열정과 이해도, 열정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주인공의 목적설정-사건발생-사건해결-해결보상 취득-주인공의 사건해결을 매개로 한 새로운 사건의 발생 등 정석적인 구조, 다양한 조연들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주인공의 사건전개를 지연시키지 않는 안배 등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주인공은 성악과 출신으로서 메트로폴리탄에 서보겠다는 열정(목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쌓아야 할 훈련들, 지금은 메꿔야 할 부족점(호흡, 고음대 발성능력 등)들을 전공자의 입장에서 잘 이해하고 차곡차곡 훈련해가는 중입니다. 아마도 작중 후반으로 갈수록 더 심화된 과제들(관중 제어, 합주 시 역할조율 등)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제가 학원물들을 보며 아쉬웠던 점은 대개 마법이나 무공 같은 개념들이 나와서 주인공이 이런 전공의 이해를 쌓는다 할지라도 현실의 것이 아니기에 몰입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충 '아~그렇구나...그래서?' 같은 느낌이었지요. 

하지만 예술고 천재는 현실에 있는 음악이란 기술을 다뤘습니다. 현실의 것이니 작중 전개에 몰입도 되고 이래서 작곡과와 성악과가 차이가 있구나, 테너와 베이스는 각자 그 역할에 맞는 고민을 지녔구나 같은 새 지식을 탐험하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물론  웹소 독자 중 새 지식을 얻는 재미에는 개인차이가 클 테니 호불호가 갈리겠다는 다소 보험적인 여지를 남기겠습니다.

다음으로 주인공은 자신의 보완점을 극복하기 위해 유산소운동으로 호흡통을 키우거나 합창시험 때 최고의 조합을 위해서 묻혀진 인재(가령 한다솜)를 기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생에 받아보지 못한 인정이나 인연 등 보상을 얻게 되고 주인공의 변화는 전시혁, 송미래, 이서아 같은 강자들의 주목을 끄는 등 새로운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지속적으로 충족감(보상)과 기대감(새로운 사건 암시)을 제공하는 탄탄한 구조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이 주인공을 평가하면서 마냥 '우오오! 주인공쿤 스게에에!' 같은 NPC적 군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서아는 재능충이지만 재능충 특유의 재능을 알아보는 안목으로 주인공을 파헤쳐보려고 합니다. 전시혁은 (오해겠지만)주인공의 부실한 피지컬을 보고 태만하다고 예단하며 싫어하지요. 클로에는 모국어가 잘 통하는 친구 정도 인식이고 구민기 선생은 주인공이 지닌 20년 짬밥을 재능으로 알고 관심을 보이지요. 주인공에 대한 주변인물의 평가가 높아야지 읽는 독자도 사이다를 느끼겠지만, 그 표현방식이 풍부하고 다양하냐가 결국 글의 맛을 결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웹소는 장기연재이기에 일정패턴의 지속은 독자의 연독동기를 떨구기 때문이지요. 그런 점에서 예술고 천재는 이런 변주를 잘하고 저도 쓰는 입장에서 참 본받고 싶은 서술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제가 생각하는 예술고 천재가 되었다의 매력이었습니다.

독자로서도 따라갈만한 요소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쓰는 입장에서도 플롯사례로 참고해볼 만한 글로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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