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해 느낌 오는 제목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읽게 된 건 숫제 우연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였죠.
글은 제목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명확한 성격의 아주 강한 주인공.
살아 숨쉬는 대사.
리얼해보이는 세계관.
호쾌한 액션 등등.
정판의 항수를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최신 소설에 익숙해진 저도 답답하지 않은 전개도 일품입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1회차에서 드래곤도 잡을 만큼이나 강했던 주인공은 2회차에서는 노예의 몸에서 깨어납니다. 우연인줄 알았는데 보다보니 운명 같은 힘이 작용한듯 합니다.
주인공이 기억하는 세계와 지금의 세계는 비슷한듯 다릅니다. 귀족들은 여전히 개새끼들이고 서민의 삶은 개판입니다. 히지만 전생에 알았던 인물의 후손이 출세했다거나, 괴수들이 흉포해진 것은 차이점이죠.
아마도 후자가 2회차 용사를 허락한 운명이 아닐까 합니다.
주절거렸는데, 요약하자면 재밌습니다.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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