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소설 하나 추천 드립니다
작가님이 글을 첨 쓰신다는데 응원코자 문피아 생활 몇년만에 처음 추천글 올립니다.
주인공인 윤슬은 오줌싸개입니다.
처음에는 그 소재가 작품의 몰입도를 방해하지 않을까했는데 걱정과 다르게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텍스트가 꽉꽉 들어찬 와중에도 한번씩 시선을 강탈하긴 합니다만...
30화 넘기면서 이제 안 싼다고 하시니 믿고 보기로 했습니다
삼국지 치고는 생소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태사자처럼 메이저도 있고 조범이나 진의록, 제일 최근에는 관통과 같이 정사에도 내용이 빈약한 장수들과 함께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나름 신선하네요
장수들 말고 특이하게 호랑이가 나오는데...개연성은 없지만 귀여워서 봐줍니다 이름도 귀엽습니다 누랑이
총체적으로 요새 트렌드인 사이다패스는 아니어도 고구마도 아닌 것 같고.. 중간 맛이네요
그리고 단점 아닌 단점으로 문장 호흡이 깁니다. 제가 눈이 안 좋아 폰 글자크기 25로 보는데 한 문단이 거의 한 페이지...종이책으로 읽었으면 딱인데..그점은 조금 아쉽네요. 대신 무한 엔터 없는 글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입니다
추천글을 처음 써봐서 어색한 추천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Comment ' 3